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3:56
스포츠

손흥민 앞에선 상상도 못할 충격적인 사건! "마음에 안 들었다" 감독 무시→전화로 야단쳤다…"국가대표는 그러면 안 돼" 투헬 직격탄

기사입력 2025.11.17 00:30 / 기사수정 2025.11.17 00:30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의 사령탑 토마스 투헬 감독이 제드 스펜스를 야단쳤다고 밝혔다.

투헬 감독은 스펜스가 최근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 첼시의 경기에서 패배한 뒤 토마스 프랑크 감독을 무시하고 지나친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서 당시 장면을 본 직후 스펜스에게 전화를 걸어 그가 국가대표라는 점을 상기시키며 스펜스의 잘못된 행동을 지적했다고 이야기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6일(한국시간) "이달 초 토트넘 홋스퍼의 풀백 제드 스펜스가 토마스 프랑크 감독을 무시한 이후, 토마스 투헬 감독은 스펜스와 통화하며 잉글랜드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책임감을 상기시켰다"고 전했다.



스펜스는 지난 1일 첼시를 상대로 패배한 홈경기가 끝난 직후 프랑크 감독이 팬들에게 인사할 것을 요구하자 이를 무시하고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감독을 지나치고 라커룸으로 들어간 두 선수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되자 프랑크 감독의 리더십이 흔들리는 게 아니냐는 지적으로 이어졌다.

결과적으로 스펜스와 판더펜이 프랑크 감독을 찾아가 직접 사과했고, 프랑크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을 감싸면서 사태는 일단락됐다. 그러나 이를 지켜본 투헬 감독은 곧바로 전화기를 들어 스펜스를 나무란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 축구팬들도 토트넘의 기강이 무너진 사건이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손흥민 주장 시절엔 상상하기 어려운 장면이다"란 평가도 나왔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알바니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스펜스의 행동에 대해 "마음에 들지 않았다"며 공개적으로 스펜스를 지적했다.

그는 "선수들은 대표팀 캠프에서 지내는 열흘 동안만 국가대표가 아니"라면서 "그들은 언제나 국가대표 선수이며, 국가대표로서 행동 기준을 세우는 것은 항상 중요하다"며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선수라면 평소 행실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투헬 감독은 스펜스의 잘못된 행동과는 별개로 그를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할 생각은 없었다. 이는 스펜스의 최근 활약이 워낙 좋기 때문이기도 했다.

'디 애슬레틱'은 "투헬 감독은 스펜스를 믿고 지지해 왔으며, 그를 캠프에 소집하지 않을 생각은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투헬 감독은 이 사건에 대해 스펜스와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며 투헬 감독이 스펜스의 행동과 선수로서의 그의 기량을 따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