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5에서 넷마블 전시관이 연일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행사장 중심 구역으로 자리했다.
개막에 이어 다음 날인 오늘도 부스 앞 대기줄이 길게 이어졌고, 112개 부스·145대 시연대로 구성된 체험존은 오전부터 모든 자리가 채워졌다.
그 중 가장 먼저 눈길을 끈 작품은 모바일·PC 기반 로그라이트 액션 RPG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였다. 이번 현장 버전에는 초반 스토리와 전투 체험, 짧은 타임어택 콘텐츠가 포함돼 있었다. 성진우가 시간을 되돌린 뒤 새로운 전쟁에 뛰어드는 서사가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A-1 Pictures가 참여한 특별 오프닝 영상도 상영되면서 많은 관람객이 시연 이후에도 스크린 앞을 한동안 지켜봤다.
이어 공개된 모바일 RPG ‘몬길: STAR DIVE’는 한국적 미감을 강조한 신규 지역 ‘수라’가 첫 선을 보이며 관심을 모았다. 관람객은 게임 초반부와 보스 토벌 전투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고, 도깨비 보스 ‘두억시니’, 착호갑사 모티브의 ‘한울’이 등장하자 시연존과 무대 이벤트 주변에 인파가 몰렸다. 신규 지역인 ‘낙산’ 마을은 건축과 색감을 포함해 현장에서 공개된 아트만으로도 반응이 즉각적이었다.
3인칭 협동 액션 게임 ‘이블베인’도 현장 체험을 통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Xbox 컨트롤러와 휴대용 기기 ROG Xbox Ally X가 시연 장비로 준비돼 있었고, 다크 판타지 세계에서 부대원으로 싸우는 구조가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여러 무기를 바꿔가며 싸우는 '이블베인'만의 액션을 확인해보려는 관람객이 끊임없이 줄을 서는 모습도 이어졌다.
오픈월드 액션 RPG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은 시연존과 무대 이벤트가 동시에 운영되며 전시관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인플루언서가 참여한 ‘알비온 토벌전’ 프로그램에서는 발리스타 조작, 파티원 구출, 페이즈 전환 같은 전투 요소가 실시간으로 펼쳐졌고, 스토리 모드와 탐험 모드를 직접 체험하려는 관람객이 시연존 앞에 길게 늘어섰다.
전시장 밖에서는 2026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MMORPG ‘SOL: enchant’가 별도 야외 부스로 운영됐다. 신권 콘셉트를 시각화한 미디어 아트가 설치돼 관람객이 직접 인터랙티브 형태로 세계관을 체험할 수 있었고, 시네마틱 티저 영상도 공개됐다. 전시관을 찾은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야외 구역으로 이동하며 관심을 이어갔다.
한편 넷마블은 지스타 기간 동안 각 작품의 PV와 신규 영상을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하고 있으며, 부스 곳곳에서 운영되는 체험 프로그램이 관람객 유입을 계속 이끌고 있다. 로그라이트, 오픈월드, 협동 액션, 모바일 RPG 등 다양한 장르가 함께 구성되면서 전시관 내 체류 시간도 길어졌고, 지스타 2025에서도 손꼽히는 주요 관람 포인트로 자리 잡았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넷마블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