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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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룡 "박근형에 '형님' 호칭, 놀라더라…배우·코미디언 문화 차이 有" (원더풀라이프)

기사입력 2025.11.11 23:40

임하룡.
임하룡.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임하룡이 코미디언과 배우의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에는 '희극인 임하룡 6화 (박근형에게 형님이라고 불렀다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임하룡은 출연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2010년 방영된 MBC '볼수록 애교만점'을 언급했다.

그는 "'볼수록 애교만점'이라는 제목을 바꾸고 싶었다. 나는 '바람과 사라지다'로 가자고 했다. 내가 바람피다가 늦게 들어오는 아버지니까. 근데 볼수록 애교만점이 되니까 제목은 양보하는데 내 역할이 너무 안 좋더라. 큰딸 등록금 훔쳐서 나갔다가 들어오고. 차라리 바람피는 게 낫지 등록금을 훔치냐고, 찌질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송승환의 원더풀라이프' 채널 캡처.
'송승환의 원더풀라이프' 채널 캡처.


극 중 부부로 출연했던 송옥숙은 현실에서도 임하룡을 '여보'로 부르며 친분을 유지 중이라고. 임하룡은 "갑자기 '여보'라고 부르니 사람들이 쳐다보더라. 배우들은 역할로 부를 때가 많으니까"라고 했다.

임하룡은 "배우와 코미디언의 차이가 있다. 코미디언들은 여보하다가 다음 날 딸이 되기도 하고 바뀌니까 그런 호칭을 안 하고 오빠 동생 한다. 그 얘기를 했더니 조갑경이 시도때도 없이 '여보'하면서 놀리더라"라며 "홍서범 조갑경 아들 결혼식에 갔는데 홍서범이 옆에 있는데도 '여보' 하더라. 성격이 개구쟁이 아닌가. 송욱숙 씨도 장난으로 '여보' 한다. 지금은 괜찮은데 당시에는 깜짝 놀랐다"고 떠올렸다.

또한 임하룡은 "(배우들은) 10년 연배는 '선생님'이라고 하더라. 우리 개그맨들은 형님 동생 한다. 배삼룡, 송해 선생님 정도는 선생님이고 다 형님이라고 했다"며 "어느 날 박근형 선생님 만날 때 형님이라고 했더니 순간 놀라더라. 언제 봤다고 하시는 것 같았다"며 머쓱한 듯 웃었다.

그러면서 "배우들은 10년 차이 나면 선생님 서로 예우하더라. 문화의 차이가 있다는 걸 알았다. 그런 걸 모르고 형님 누나 했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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