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5.11.10 13:50 / 기사수정 2025.11.10 13:50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미국 종합격투기 단체 UFC 역사상 가장 격렬한 악연으로 평가되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와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의 관계가 다시 한번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누르마고메도프는 최근 한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Miftaah' 자선 행사에서 인터뷰에서 2018년 UFC 229 당시 자신이 승리한 맥그리거와의 대결을 '휴가(vacation)'라고 표현하며 그와의 라이벌 구도를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당시 경기 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그를 초대해 격하게 축하할 정도로 당시 대결은 큰 화제였다. 누르마고메도프는 지금도 푸틴의 열렬한 지지자다.
미국 격투기 전문 매체 '블러디 엘보우'는 누르마고메도프가 "옥타곤 사상 가장 쓰디쓴 라이벌 구도 중 하나로 기록된 맥그리거전이 나에게는 휴가 같은 시간이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누르마고메도프는 당시 경기 중 그리고 경기 종료 직후 발생한 대규모 난투극까지 포함한 모든 상황을 오히려 즐겼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누군가를 싫어할 때, 케이지 안에서 그를 때릴 수 있고 그 대가로 돈을 받는다는 점이 정말 아름다운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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