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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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관여' 프랑스 전체 1위! 이강인, PSG 100번째 경기 출전 예약…엔리케 감독 "LEE 중요성 보여주는 경기 될 것"

기사입력 2025.11.09 17:03 / 기사수정 2025.11.09 17:03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으로 통산 100경기 출전을 눈 앞에 두고 있다.

2023년 여름 이적한 후 PSG에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이강인에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물론 현지 팬들이 거는 기대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10일 오전 4시 45분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올랭피크 리옹과 2025-2026시즌 리그1 1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서 이강인의 출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 때문이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PSG는 시즌 첫 3개월 동안 데지레 두에, 우스만 뎀벨레, 파비안 루이스, 주앙 네베스, 마르키뉴스 등 여러 선수들이 다쳤다"며 "두에와 뎀벨레는 부상으로 또 결장한다. 이강인, 브래들리 바르콜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이브라힘 음바예는 PSG 공격에 폭을 더할 수 있는 프로필을 갖춘 선수들"이라며 이강인이 두에와 뎀벨레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자원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PSG가 유러피언 쿼드러플(4관왕)을 달성할 때 맹활약 한 뎀벨레와 두에가 부상으로 빠지게 되면서 이강인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하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2023년 여름 PSG에 입단한 후 어느덧 100경기 출전을 앞에 둔 이강인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출전 기회를 줄 거라고 밝혔다.

엔리케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이번 경기가 이강인의 100번째 경기가 될 것이다. 얼마나 오래 뛸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이강인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경기가 될 것"이라며 "모든 선수는 발전할 수 있다. 이강인도 마찬가지다. PSG에서의 100번째 경기라는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는 사실에 기쁘다"고 밝혔다.



이강인도 리옹전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SNS에 올라온 사진에서 이강인은 훈련 직전 운동화 끈을 꽉 조여매는 모습으로 등장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글로벌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이강인은 최선을 다한다. PSG 팬들은 이강인에 대해 낙관적이다"라며 "이강인은 여러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엔리케 감독의 공격진 구성에서 여전히 선택 가능한 선수 중 하나"라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이 대체 선수로 출전하는 모습은 대부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시즌 초반같은 경우는 특히 더 그렇다"면서 "한국 국가대표 선수 이강인은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팬들도 이강인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부 팬들은 이강인이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확실한 선발 선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거라고 자신 있게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SNS 게시글에서 팬들은 이강인의 발끝에 주목했다.

한 팬은 "이강인이 등장했을 때 우리를 실망시킨 적은 한 번도 없다. 온 힘을 다해 뛰며, 경기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경기장에 있는 동안 모든 과정이 이강인을 통해 진행된다. 그는 기계 같다"고 칭찬했다.

다른 팬은 "이강인은 낮게 내려선 팀과 경기할 때 좁은 공간에서 매우 뛰어난 모습을 보인다"고 이강인의 기술적인 능력이 수비 지향적인 팀을 상대로 큰 힘을 발휘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강인은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PSG 소속으로 통산 100번째 출전을 앞두고 있는 이강인은 이번 시즌 664분 동안 23개의 슈팅과 28회의 기회 창출을 기록해 90분당 평균 6.9회의 공격 관여를 기록 중"이라며 "이는 리그1에서 500분 이상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높은 수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의 공격적인 영향력은 단순한 통계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며 이강인의 공격 관여도가 통계에 담을 수 없을 만큼 더 뛰어나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이강인은 유럽 강팀들을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후반 교체 투입돼 골대를 강타하는 슈팅 등 분위기를 바꿔 2-1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최근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는 65분을 뛰며 키패스 7회, 기회 창출 1회 등 공격적인 재능을 마음껏 뽐내기도 했다.

이번 리옹전에서도 최근 흐름을 이어간다면 PSG 레귤러 멤버를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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