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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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사제' 김웅열 신부 "구마의식, 영화보다 훨씬 공포스러워" (유퀴즈)[종합]

기사입력 2025.11.05 21:39

오수정 기자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유퀴즈'에서  김웅열 신부가 구마의식에 대해 언급했다. 

5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악령을 퇴치하는 의식을 거행하는 구마사제 김웅열 신부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재석은 김웅열 신부의 등장에 "영화에서만 보던 구마사제님을...'엑소시스트' '검은사제들' 등 영화도 많이 나왔는데, 악령을 쫓으시는 일을 하시는거냐"고 궁금해했다. 

이에 김웅열 신부는 "맞다"고 말하면서 본격 적인 얘기를 나누기 전에 당부의 말을 전했다. 김웅열 신부는 "몇 번 출연 요청을 받았는데 거절했다. 첫 번째는 '유퀴즈'가 '장학퀴즈' 같은 프로그램인 줄 알았다. 장학퀴즈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서 거절을 했었다"면서 웃었다. 

이어 "두 번째 이유는 '유퀴즈'가 밝고 건강하고 선한 영향력을 주는 프로그램이더라. 그런데 내 이야기의 포커스는 구마에 대한 것일텐데, 시청자들이 자기 자신에게 대입해서 '내가 혹시 저런 상태가 아닐까?'라고 오해할까봐서다. 어두운 영향을 줄까봐 거절했다"면서 "본인에게 절대 대입하지 마시고 가볍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웅열 신부는 다양한 영화에도 자문을 했다고 말하면서 "마귀가 들어온 사람을 '부마자'라고 하고 그것을 퇴치하는걸 '구마', 마귀를 떼어네는 사제를 '엑소시스트', 마귀를 떼어내는 예식을 '엑소시즘'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구마사제는 어떻게 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김웅열 신부는 "세개 정도의 길이 있다. 첫 번째는 교황청에서 직접 각 나라의 사제를 교황청으로 불러서 직접 교육을 시켜서 각자의 나라로 파견한다"고 했다. 

이어 "두 번째는 교구에서 기운이 강한 사제를 추천해서 교육받게 하고, 세 번째는 본인이 관심이 많은 경우다. 교황청 담당 신부님과 직접 연결해서 교육을 받고 오는 등 그런 루트로 구마사제가 된다"고 전했다. 

특히 김웅열 신부는 "한국에 엑소시즘 영화가 많이 있지 않냐. 저한테 '영화에서처럼 진짜로 그렇게 무서워요?'라는 질문을 정말 많이 하신다"고 말했다. 

김웅열 신부는 "영화보다 실제가 10배 이상은 더 무섭고 공포스럽다"면서 "라틴어 기도문이 중요하다. 일반 사람들은 사용할 수 없다. 그리고 가장 큰 힘이 되는게 성수, 그 다음은 십자가다. 또 구마반지도 중요한데 반지에 십자 문양이 있는데 그 반지를 부마자에게 대면 힘들어하고 어려워한다"고 말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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