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돌싱포맨'에서 박소영이 눈, 코 성형 사실을 쿨하게 고백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신봉선, 김민경, 박소영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상민은 박소영의 등장에 "2년 전, '돌싱포맨' 100회 특집 때 미팅을 해서 임원희 씨랑 연결이 됐다. 그런데 2년만에 결혼을 하셨다"고 했고, 탁재훈은 "그 때 미팅은 다 거짓말이었냐"고 몰아갔다.
이에 박소영은 "그 때는 정말 솔로였고, 원희 오빠와도 잘 맞았다. 그런데 번호라도 물어봐야 뭐라도 있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임원희는 박소영의 남편을 본 적이 있다면서 "너무 훈남이더라. 정말 잘 생겼다"고 했고, 박소영은 "제 자랑을 하는 것 같지만, 남편이 예쁘다는 말을 정말 많이 해준다. 개그우먼들은 어디가면 놀림을 많이 받는데, 남편은 제가 뭘해도 좋아해준다"면서 달달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박소영은 과거에 성형으로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던 때를 회상했다. 박소영은 "예전에 '비타민'이라는 프로그램에 나갔었다.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얼굴 CT를 찍었는데, 코 한복판에 시가가 떡하니 있더라. 그 CT사진 때문에 실검에 2박3일동안 올라가 있었다"면서 웃었다.
이후 박소영이 말한 얼굴 CT가 공개됐고, 사진을 본 탁재훈은 "저 정도면 시가가 코에 박혀있는 것 아니냐"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소영은 "저게 실리콘이다. 저 당시 유행하던 코 성형이었다. 지금은 실리콘을 비스듬하게 넣지만, 저때는 일자로 실리콘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눈 성형 사실도 고백하면서 "눈 성형은 수능 끝나자마자 했다. 엄마가 눈, 코가 예쁘신데 하필 아빠의 눈, 코를 닮았다. 그래서 아빠가 성형외과에 데려다 주셨다"면서 "근데 눈은 칼은 대지 않고 실로만 했다. 수술이 아니라 시술"이라고 정정해 웃음을 줬다.
박소영의 성형 이야기에 신봉선은 "제가 워낙 들창코에 짧은 코였다. 그래서 코만 2번을 수술했다. 첫 수술은 대학교 1학년 겨울방학이었다"고 회상했다.
신봉선은 "어머니가 아끼고 아껴서 모은 돈으로 성형 수술을 해주셨다. 아빠는 코가 높은데 외가 쪽이 코가 다 이렇다. 그래서 엄마가 (미안한 마음에) 수술을 시켜주셨다"면서 웃었다.
이어 "저는 코수술을 하면 엄청 예뻐질 줄 알았다. 그런데 개강을 했는데 교수님이 저한테 '너 코수술한다고 하지 않았냐?'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에 탁재훈은 "성형을 또 한다면 어디를 하고 싶으냐"고 궁금해했고, 신봉선은 "이제는 괜찮다. 안해도 된다"고 답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수술을 포기하지 마라"고 장난쳐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