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T1이 4강 2세트 역시 승리를 거두며 결승까지 한 세트만을 남기게 됐다.
2일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즈) 4강전 일정이 이어졌다.
이번 단계는 5판 3선승제 단판 토너먼트로, 승리한 팀만이 이미 결승에 선 KT를 상대할 자격을 얻는다. 이날 경기는 남은 결승 한 자리를 두고 T1과 TES가 격돌했다.
2세트는 블루 진영의 TES가 암베사·트런들·라이즈·코르키·나미, 레드 진영의 T1이 카밀·자르반 4세·갈리오·카이사·니코를 골랐다.
초반, T1이 4인 로테이션으로 탑 다이브를 성공시키며 ‘도란’과 ‘오너’를 중심으로 2킬을 만들었고, 기세를 먼저 잡았다.
이후 드래곤 둥지에서 맞붙은 교전에서도 흐름은 T1 쪽이었다. ‘도란’의 카밀이 과감하게 진입했고, ‘오너’가 연계하며 ‘재키러브’를 빠르게 잡아냈다. 교전 승리로 이어진 T1은 드래곤을 챙기며 스택을 쌓아갔다.
아타칸 앞 전투에서도 T1이 힘을 보여줬다. ‘케리아’가 먼저 시야를 잡고 진입 타이밍을 열었고, T1은 다시 ‘재키러브’를 끊어내며 전투 우위를 점했다. 아타칸과 드래곤까지 이어지자 경기 흐름은 완전히 굳어졌다.
T1은 바론까지 확보하며 주도권을 확실히 가져갔고, 마지막 한타에서도 TES를 밀어붙였다. 결국 TES 넥서스를 파괴한 T1이 2세트를 승리하며 결승 진출까지 단 한 세트만을 남겼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