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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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일 것처럼 던지더라"→폰세 내려가면 '161km' 문동주 등장?…불펜 대기 확정! "더 강한 공 던질 수 있다" [PO1]

기사입력 2025.10.18 12:59 / 기사수정 2025.10.18 12:59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최고 161km/h 강속구를 던지는 한화 이글스 문동주가 포스트시즌에서 불펜으로 등판할까.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17일 열릴 예정이었던 1차전이 비로 취소되면서 하루가 밀렸다.

삼성 선발 헤르손 가라비토를 만나는 한화는 전날과 동일하게 손아섭(지명타자)~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김태연(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로 '에이스' 코디 폰세가 등판한다. 정규시즌 때 한 차례 루틴대로 몸을 풀었다 경기가 취소되면서 이튿날 등판하지 못했던 경험이 있는 폰세는 17일 몸을 풀지 않고 대기했다. 김경문 감독은 "예전에 그런 경험이 있었으니까 양상문 코치가 그런 상황을 대비해 (폰세가) 몸을 안 풀도록 잘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날도 불펜 대기 명단에 문동주가 이름을 올렸다. 문동주는 올 시즌 구원 등판 1경기를 포함해 24경기 121이닝을 소화, 11승5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정규시즌 막바지였던 지난달 20일 수원 KT전에 폰세 뒤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이날 문동주는 국내 선수 최고이자 개인 최고 구속 161.4km/h를 마크하기도 했다.

당시 김경문 감독은 "포스트시즌에서도 4선발이 1차전에 나올 수 있는 상황들이 있다. 그것도 한번 생각해서 준비시키려고 한다"고 얘기했는데, 이날 모의고사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KT의 강타자 안현민은 '불펜' 문동주를 상대한 뒤 "선발 문동주보다 불펜 문동주가 더 까다로웠던 것 같다"면서 "선발로는 커맨드를 잡고 체력을 분배해서 던진 느낌이라면 오늘은 진짜 매 구 100%로 들어오는 느낌이라 타석에 서 있는데 무섭더라. 죽일 것처럼 던졌다"고 문동주에 공에 극찬을 보냈다.

일단 김경문 감독은 문동주의 불펜 등판에 대해 "상황을 봐서 결정하겠다"고 했는데, 스코어에 따라 문동주가 불펜 등판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문동주도 플레이오프 전 "준비해 봤으니까 괜찮을 것 같다. 불펜에서는 조금 더 강한 공을 던질 수 있다고 생각이 들기 때문에 나 혼자 쫄지만 않는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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