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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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대마신 떠오른다!" 日 언론, 사사키 PS 첫 세이브에 난리 났다…美 매체도 극찬 "다저스의 클로저"

기사입력 2025.10.06 00:10 / 기사수정 2025.10.06 00:10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의 첫 포스트시즌 세이브에 일본이 크게 들썩였다.

다저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서 5-3으로 이겼다.

선발투수로 나선 오타니 쇼헤이는 타석에서 4타수 무안타 1볼넷 4삼진으로 체면을 구겼지만 마운드에서는 6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최소화하고 첫 승을 올렸다. 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홈런포, 키케 에르난데스의 적시타 등에 힙입어 적지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사사키 로키는 깜짝 1이닝 무실점 세이브로 자신의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프로 데뷔 이후 첫 세이브 상황에서도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타자 J.T, 리얼무토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사사키는 막스 케플러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곧바로 후속타자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어 브라이슨 스탓까지 3루수 팝플라이로 잡으면서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단 11구, 160km/h를 넘나드는 강속구에 결정구 스플리터를 곁들였다.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사사키는 마운드에서 "좋아!"라고 포효했고, 배터리를 이룬 윌 스미스와 하이파이브를 했다.

경기 직후 미국 다저스 전문 매체 '다저스네이션'의 노아 캄라스 기자는 SNS를 통해 "사사키는 다저스의 클로저다"라며 극찬을 보냈다. 그는 "필라델피아를 잠재우는 데 그가 필요로 한 건 고작 11구였다. 이 루키에겐 두려운 무대가 없다. 다저스가 얻은 무기가 얼마나 강력한지 증명됐다"고 평가했다.



일본 매체 '더 다이제스트'는 "일본과 미국 통산 381세이브를 올린 '원조 대마신'을 떠올리게 하는 괴물에게 미국 기자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면서 미국 언론의 반응을 전했다. '원조 대마신'은 일본에서 252세이브, 미국에서 129세이브로 도합 381세이브를 기록한 사사키 가즈히로를 지칭하는 표현이다.

야구 전문 매체 '풀카운트'는 사사키의 세이브 소식을 전하며 "LA 팬들의 신뢰도 높아지고 있다. '압도적이었다', '로키가 말 그대로 시즌을 구하고 있다. 한 달 전만 해도 로스터 진입조차 상상 못했다는 걸 생각하면 놀랍다', '불펜의 구세주' 등 찬사가 쏟아졌다"고 조명했다.

사진=A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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