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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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女, '결혼 재촉' 남친과 이별 후 후회…서장훈 "뭘 어떻게 하냐" 황당 (물어보살)[종합]

기사입력 2025.09.30 11:10

한채은 기자
서장훈과 이수근이 사연자에게 황당함을 표했다. 사진=KBS Joy
서장훈과 이수근이 사연자에게 황당함을 표했다. 사진=KBS Joy


(엑스포츠뉴스 한채은 기자) 결혼을 재촉하는 남자친구와 헤어진 30대 여성의 고민이 전해졌다. 

2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전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 중인 3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자는 과거 거래처 담당자의 박력 있는 모습에 반해 결국 호감을 표시하게 됐다. 그러자 그는 "제가 나이가 있다보니까 결혼 전제로 연애를 했으면 한다. 35살이 되는 내년에는 꼭 식을 올리고 싶은데, 괜찮냐"라고 물었고, 사연자는 이에 응해 두 사람은 사귀게 됐다고. 

그런데 이들의 연애는 순탄하게 흘러가지 못했다. 사연자는 "분명히 결혼 전제로 연애 시작한 것도 맞고, 남친을 많이 사랑하는 것도 맞는데 결혼이라는 이야기만 나오면 마음이 너무 무거워졌다. 처음엔 '급하게 하지 말자, 천천히 알아보자'며 얼버무렸는데 남친 계획이 점점 구체화될수록 저도 화가 나더라"라고 밝혔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결국 사연자는 결혼을 재촉하는 남자친구에게 "우리 결혼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안 되냐. 나 아직 30대 초반이지 않냐. 오빠 마음 급한 건 알겠는데, 솔직히 나는 아직 확신이 없다"라고 고백했다. 

사연자의 고백 이후 남친은 확 달라졌다. 차가운 표정과 말투에 사연자가 화를 내며 이별을 고하자, 남자친구는 동의하며 "비효율적인 만남이 서로에게 상처만 줄 것 같으니까"라고 말했다고. 

3개월 후 전 남자친구를 잊지 못한 사연자는 그에게 연락을 했지만, 돌아온 것은 그가 결혼한다는 소식이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사연자는 "저랑 1년 가까이 만났는데 헤어지자마자 3개월 만에 결혼이 가능하냐. 어떻게 3개월만에 뭘 보고 결혼하는 건지 저는 분노와 배신감에 치를 떨고 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고 털어놨다. 

이에 이수근은 "뭘 어떻게 하냐. 그냥 남인 거지 어떡하냐. 축의금 보내실 거냐. 내가 봤을 땐 잘 됐다. 너무 잘 된 거다. 이 여자분이 결혼 얘기에 화를 냈던 일이 이 분의 인생을 바꾼 거다"라고 답했다. 

또 서장훈은 "전 남친 좋아하는 마음도 알겠는데, 이러다가 진짜 결혼했으면 틀림없이 후회했을 거고 제대로 결혼 생활을 이어가지 못했을 거다. 이 남자 아니면 죽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그러니까 이제부터 당분간 연애는 좀 쉬고 자기 개발에 힘써라"라고 조언을 건넸다. 

사진=KBS Joy

한채은 기자 codms98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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