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A '4인용식탁'.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율희가 면접 교섭을 통해 삼남매를 만나는 근황, 뒤늦은 폭로 이유를 전했다.
29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37년 차 배우 방은희가 절친들과 함께 출연했다.
방은희는 MC 박경림, 전 남편의 회사 소속 걸그룹 '라붐' 멤버 출신 율희와 율희의 양육권 소송을 담당하고 있는 양소영 변호사를 초청, 이혼으로 얽힌 남다른 인연을 공개했다.

'4인용식탁'.
이날 율희는 "지금 아이들을 시간 정하고 봐야 하지 않나"라는 박경림의 말에 "그렇다. 면접 교섭이 정해져 있다. 아이들은 사실 많이 봐도 또 보고 싶고 봐도 봐도 보고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아들이 엄마 보고 있는데도 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다"며 "지금 8살 인데, 자기는 엄마보다 예쁜 여자를 만날 때 까지는 엄마가 예쁜 게 1순위라더라"라고 자랑했다.
방은희는 "어릴 때 다 아들이 엄마랑 결혼할 거라고 한다"며 공감을 표했다.

'4인용식탁'.
이어 율희는 '이혼 결심을 했을 때 부모님께 어떻게 말씀드드렸냐'는 질문에 "부모님께는 상황 설명 안 드리고 엄마에게 '진짜 이혼해야 할 거 같다. 아무것도 묻지 말아줘'라고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부모님은 나중에 모든 분들이 알 때 동시에 알았다"고 고백했다.
파경 과정을 폭로했던 율희의 이야기를 알게 된 어머니는 "기사 보자마자 오열하며 전화가 왔다. 왜 이야기 안했냐, 힘들었던 거 왜 안 말했냐'고 하더라. 말이라도 얹어줬을 텐데라고 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4인용식탁'.
율희는 "(폭로는) 내 얼굴에 침 뱉기라고 생각했고, 다 조용히 깔끔하게 하고 싶었던 거 같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그래야지 했다"며 뒤늦게 파경 과정을 폭로한 이유를 밝혔다.
율희는 2017년 FT아일랜드 최민환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었으나, 2023년 이혼을 알렸다. 이후 그는 양육권을 전 남편에게 넘겨 시선을 끌었으며, 녹취록 등을 폭로해 다시 한 번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혼 후 율희는 전 남편 FT아일랜드 최민환의 결혼 중 성매매 의혹, 업소 방문 의혹 등을 제기하는 폭로 영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사진= 채널A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