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남편이 200억 원대 사기 의혹에 휩싸인 배우 임성언의 밝은 근황이 포착됐다.
11일 유튜브 채널 '투잡뛰는 최정윤'에는 '청담동 스캔들' 드라마 배우님들과 만난 최정윤 (본인 주인공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최정윤은 여의도 한 카페에서 2015년 종영한 SBS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출연 배우들과 자리를 함께했다. 모임에는 임성언을 비롯해 강성민, 김사희 등이 참석했다.
최정윤은 "우리는 11년이 됐는데도 늘 이렇게"라고 돈독한 사이임을 밝혔고, 강성민은 "저기 죄송한데 저랑 27년 됐다"며 미성년자 시절부터 알고 지낸 사이라고 덧붙였다.
최정윤이 처음에는 강성민과 김사희만 화면에 보여주다가 모임 인원 전체가 보이도록 휴대폰 각도를 조정했고,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임성언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정윤은 임성언에게 "얼굴 나와도 상관없어?"라고 물었고, 임성언은 "네!"라고 답하며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강성민 역시 "성언이 뭐 잘못했어? 왜?"라고 의문을 드러내더니 "네가 뭘 잘못했냐. 잘못한 거 없다"며 두둔했다. 임성언은 두 팔을 벌리는 제스처를 취하며 영문을 모른다는 듯 웃음을 터뜨렸고, 이후에도 대화 내내 밝은 미소를 유지했다.
앞서 6월 디스패치는 임성언의 남편 A씨가 200억원 대 '시행 사기꾼'이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A씨는 현재 사기, 배임, 횡령, 업무 방해, 재물 은닉 등 여러 혐의로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으며 피해 규모만 200억 원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A씨가 전과 3범이며 제주도 신혼여행이 출국금지 조치로 취소됐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이에 대해 A씨 측 법률대리인은 시행 사기와 출국금지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과거 주택법·옥외광고물법 위반과 업무상 배임·횡령 혐의 등 전과 3범 이력은 인정하면서도 이번이 세 번째 재혼임을 밝혔다.
7월에는 임성언이 소속사와 계약 기간이 남아 있음에도 계약 종료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임성언 배우가 일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보니 계약 관련 논의 중이다. 계약 종료가 확정된 건 아니"라고 설명했다.
남편의 사기 의혹이 불거진 뒤, 임성언이 모습을 드러낸 것은 약 3개월 만이기에 그의 밝은 근황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투잡뛰는 최정윤'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