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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연속 PS 진출, 지속적인 강팀으로 도약한 LG..."계속 우승 도전할 수 있는 팀 될 것"

기사입력 2025.09.11 12:22 / 기사수정 2025.09.11 12:22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가 키움에 6:5로 승리하며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LG 염경엽 감독이 박동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가 키움에 6:5로 승리하며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LG 염경엽 감독이 박동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10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LG 트윈스가 이제는 가을야구 단골손님으로 자리잡았다.

LG는 지난 6일 잔여경기와 상관없이 최소 5위를 확보하면서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LG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7시즌 연속 가을야구 무대를 밟게 됐다. 10구단 체제가 된 2015년부터 7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기록은 2015~2021년 두산 베어스에 이어 두 번째다. KBO리그 전체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기록은 삼성 라이온즈가 1997~2008년 달성한 '12년 연속'이다.

LG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10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외부 영입과 내부 육성을 통해 전력을 강화했고, 2019년부터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했다. 2023년에는 29년 만의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가 키움에 6:5로 승리하며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L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가 키움에 6:5로 승리하며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L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LG는 올 시즌에도 강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11일 현재 79승48패3무(0.622)로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2위 한화 이글스와의 격차는 4경기 차다.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11이다.

가장 큰 원동력은 선발진이었다. 요니 치리노스, 임찬규, 송승기, 손주영까지 선발 4명이 10승을 달성했다. 여기에 문보경, 신민재 등 기존 야수들이 성장세를 보였고, 김현수와 박해민 등 베테랑 선수들도 팀에 힘을 보탰다.

사령탑의 생각은 어떨까. 염경엽 LG 감독은 "팀이 조금씩 강해지고 있는 건 사실인 것 같다"며 "선수들을 육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 선수들의 성장이 매우 중요하다. (문)보경이와 (신)민재, (문)성주가 좀 더 발전했기 때문에 팀이 버틸 수 있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염 감독은 "(박)동원이도 아직 보여주지 못한 게 있다. 조금은 스타일을 바꿔서 가야 하는데, 동원이도 좀 더 발전하면 팀이 훨씬 좋아질 것"이라며 "(오)지환이도 충분히 3할에 가깝게 갈 수 있다. 기본기를 보완하면 된다"고 전했다.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말 2사 2루 LG 박해민이 문성주의 1타점 2루타때 득점에 성공한 후 염경엽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말 2사 2루 LG 박해민이 문성주의 1타점 2루타때 득점에 성공한 후 염경엽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령탑은 선수들의 성장, 육성 두 가지가 모두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염경엽 감독은 "(히어로즈 감독 시절에) (강)정호가 있다가 (김)하성이가 2년 동안 준비해서 자리를 메운 것처럼 2~3년 뒤 현수나 지환이의 자리를 어떻게 메워야 하는지, 또 포수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 현장과 프런트가 이야기를 나누면 된다"고 얘기했다.

이어 "성장과 육성이 함께 이뤄져야 팀이 계속 강해진다"며 "(육성으로) 채워지지 않는 부분만 FA(자유계약)로 보강하고, 동시에 육성까지 하면 계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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