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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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집사' 송하빈 앞 무례 발언?…"도둑고양이"→"얼마나 사냐" 갑론을박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9.10 11:1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개그맨 이경규가 고양이를 둘러싼 돌발 발언으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을 불러일으켰다. 

최근 이경규의 유튜브 채널 '갓경규'에는 '조회수 100만은 춘봉이 개인기 보고 의문을 품은 이경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이경규는 개그맨 후배 송하빈을 만났다. 송하빈은 현재 148만 구독자를 보유한 고양이 유튜브 채널 '언더월드'를 운영 중이다. 

송하빈의 집에 들어선 이경규는 고양이 선물을 건네며 '스타 고양이' 춘봉이를 마주했다. 이때 이경규는 "얘는 도둑고양이 아니야?"라고 물었고, 송하빈은 "이러시면 안 된다. 구독자가 147만 고양이"라고 했다.



고양이의 종을 묻자 송하빈은 "코리안숏헤어다. 선배님 말씀대로 길고양이 출신"이라며 "저도 그렇고 얘도 그렇고 공채 출신이 아니다. 길바닥 출신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이경규는 "쉽게 얘기해서 이제 쓰레기통 보면"이라고 말했고, 송하빈은 당황해하며 "쓰레기통까진 아니다. 천만 애묘인한테 큰일난다"고 이경규를 말렸다.


또한 이경규는 "선배님네 고양이는 어떤 종 키우시냐"는 질문에 "우리는 코리안 그런 거 아니다. 족보 있는 애들"이라고 전했다. 

이어 송하빈은 '첨지'와 '칠복'이까지 세 마리의 반려묘를 소개했다. 이경규는 고양이들과 놀아주던 중 춘봉이의 나이를 궁금해했고 송하빈은 "아홉 살"이라고 알렸다.



이경규는 "아홉 살이면 고양이가 한 20년 사냐. 그러면 5년 후면 다 무너지겠네. 새로운 스타를 키워야겠다"고 진지하게 말했고, '쉴드 불가'라는 자막이 더해져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생후 4개월 된 고양이를 가리키며 "얘는 활동 기간이 길단 말이야"라고 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이경규의 태도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이들은 "무례한 발언을 많이 하신다", "도둑고양이 발언은 선 넘었다", "고양이 집사 앞에서 수명 언급은 좀 그렇지 않나", "이런 게 개그라면 웃기지도 않고 씁쓸하다", "춘봉 첨지 칠복이는 남의 가족 아닌가. 말을 가려서 해야지", "어른이면 어른답게 행동해주세요", "숨쉬듯 무례", "춘봉 첨지 보러 왔다가 기분만 나쁘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세대 차이에서 비롯된 농담일 뿐 깊은 뜻은 없을 것", "경규 아저씨 스타일을 알면 크게 문제 될 건 아니다", "본인도 고양이 키우는데 싫어해서 한 말은 아닌 것 같다", "예능적인 맥락에서 받아들이면 된다", "서로 재밌게 촬영한 것 같은데 제삼자가 왜 그러나" 등 옹호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해당 영상은 업로드 6일 만에 조회수 116만 회(8일 오전 10시 기준)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급부상 중인 송하빈의 '스타 고양이'들의 입지를 실감케 한다.

이후 이경규는 쇼츠 영상 댓글에 "곧 사과하러 다시 찾아가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남겼다. 다만 이를 두고 실제 사과인지, 유머를 섞은 농담인지도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이경규, 언더월드 채널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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