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김종국이 '미운 우리 새끼'에서 LA 출신으로 추측되고 있는 신부의 정체를 밝힐 것을 예고한 가운데, 이를 예측했던 유재석의 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종국은 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 방송 말이 공개된 예고편에 등장했다.
이날 김종국은 결혼 이야기를 꺼내는 김희철과 김동현 앞에서 "유일하게 운동으로 싸웠다"고 말했고, 김희철은 "형수님을 본 사람이 아무도 없지 않나. LA 출신 화장품 사업가라는 얘기도 있더라"고 소문을 언급했다.
이에 김종국은 "내가 다른 건 이야기 안 하는데, LA 뭐 이것저것 이야기가 많이 나오더라. 사실은 내가"라며 그동안 방송에서 공개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말할 것을 알리며 시선을 모았다.
앞서 김종국은 지난 5일 서울 모처에서 철통 보안 속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녹화를 앞두고 유재석을 비롯한 '런닝맨' 멤버들에게 결혼 발표를 한 생생한 현장이 전파를 탔다.
김종국과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유재석도 "나도 오늘 알았다. 진짜 올해 들었던 소식 중에 제일 놀랐다"며 연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가장 가까운 동료도 발표 당일에야 알았던 결혼 소식에 김종국의 예비신부에 대한 궁금증이 계속해서 커져왔다.
김종국은 예비신부에 대해 "여러분은 모르는 분이다. 이쪽(연예계) 사람이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부대찌개 식당을 찾아 식사를 하며 촬영을 이어가던 중 유재석은 "'미우새'에서 가구 보러 가고 이런 것 찍냐"고 넉살을 부렸고, 김종국은 "안 찍는다. 안한다"고 선을 그었다.
유재석은 "'미우새'에서 '동상이몽'으로 옮기는 것이냐. (아내가) (김종국의 유튜브 채널) '짐종국'에도 나오냐"며 질문 폭격을 했고, 김종국은 "안 나온다. 가정은 가정이고 일은 일이다"라고 답했다.
김종국은 '런닝맨'에서도 아내 얘기를 최소화하며 방송을 통해서도 공개 계획이 없다는 의지를 거듭 드러냈다.
30여 년의 시간동안 활동을 이어오며 건강하고 근면한 삶을 살아가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에게 응원을 받아 온 김종국의 결혼 행보가 끊임없는 관심을 얻으면서, '미우새'에서 아내를 둘러싼 소문의 진실을 어떻게 전할지 방송 전부터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S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