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우선미 기자) 이상순이 책을 사는 행위를 즐긴다고 했다.
8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이하 '완벽한 하루')에서는 '취향의 공유'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한 청취자는 "제 취향은 Adele의 'Easy On Me'에요. 틀어놓고 책 읽으면 잔잔하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 읽고 싶은 책을 3권 정해놨는데 도서관 갔더니 대출 불가라 그래서 그냥 샀습니다. 다 읽으면 순디한테 감상평을 보내겠다"라는 사연을 보냈다.
이에 이상순은 "어떤 책인지 궁금하다. 꼭 감상평 보내주시고 저는 이제 책을 읽으려고 라기보다는 산다. 책사는 행위를 굉장히 좋아한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상순은 "도서관에서 책 읽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서 '도전해 볼까?' 하는데 가서 이 곡 들으면서 책 읽어도 좋겠다"라며 청취자의 신청곡을 재생했다.
또 이날 다른 청취자는 "안 그래도 책 사러 나가려고 채비하면서 듣고 있다. 사놓고 안 읽은 책은 많지만, 책 사는 행위 자체를 좋아해서 괜히 찔리네요"라며 이상순의 이야기에 공감했다.
이에 그는 "저랑 비슷하네요. 저도 책이 쌓여있다. 그러시는 분들 많을 것 같다"라며 "서점 같은 데 가서 '이 책이 나랑 잘 맞을까?' (하고) 책을 여러 권 사는 행위를 좋아하시는 분이 많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상순은 "뭐, 안 입는 옷도 많이 사는데 안 읽는 책 조그만데 좀 사면 어떻습니다. 그러다가 나중에 읽는 거죠"라며 책 사는 행위를 포장해 웃음을 유발했다.
앞서 이상순은 '완벽한 하루'에서 "요즘에 책을 읽으려고 하지만 (페이지 수가) 잘 넘어가지 않는 병을 가지고 있다"며 "도파민 중독, 숏폼 중독이라 긴 책을 못 본다"고 고백했던 바 있다.
사진=MBC FM4U
우선미 기자 sunmi01071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