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소녀시대 써니가 프로듀서로 새 도전을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지난 26일 playlife 유튜브 채널에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법'이라는 제목으로 소녀시대 써니와의 인터뷰 영상이 업로드됐다.
써니가 속한 소녀시대는 최근 18주년을 맞은 바. 감사를 표한 써니는 "20주년이라는 큰 숫자를 앞두고 있는데 '그때는 무엇을 하고 싶니', '무엇을 하면 팬분들이 행복할까' 이런 얘기를 할 수 있어서 좋다"며 "현재와 미래를 같이 얘기할 수 있는 사이가 되어서 너무 좋다"고 이야기했다.
써니는 이수민이 설립한 A2O엔터테인먼트에서 프로듀서 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떻게 시작하게 됐는지 묻자 그는 "처음부터 꿈꿨던 건 아니다. 스스로를 더 사랑하고 지키기 위해서 심리학 공부를 먼저 했다. '나는 왜 늘 불안한가' 이해하고 스스로 돌보려고 했던 건데, 공부하다 보니 회사에서 같이 일하자고 해줘서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른 사람들 통해서 저의 시작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됐다. 초롱초롱한 눈빛과 마음을 보면서, 관객에게만 즐거운 일이 아니라 일을 하는 사람에게도 모두가 즐거워야 하는 일이구나, 그 마음이 상처받지 않게 이끌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치관의 변화도 있다고. 써니는 "옛날엔 대단해보이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제가 되고 싶은 저와 냉정하게 평가하는 제가 너무 달라 자신 있지 못했다. 이제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는 연습을 했다"며 "공부도 도움 됐지만 팬분들이 도움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써니는 "팬분들은 제가 새로운 도전한다고 했을 때 걱정하셨을 것 같다. 제가 도전하는 건 완전히 새로운 분야 아니고 제 일의 연장선상"이라며 "여러분이 아는 소녀시대 써니를 더 제대로 보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너무 불안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playlife 유튜브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