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태곤이 과거 수영강사로 일했던 시절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24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프로 낚시꾼' 이태곤이 출연해 허영만과 함께 경상남도 사천시 맛집을 찾았다.
연예계 유명한 낚시광으로 알려진 이태곤은 자신의 다양한 취미 생활을 언급하며 "주로 혼자 하는 것을 즐긴다"고 말했다.
이태곤은 "골프를 치고, 가끔 등산도 한다. 혼자 야간 산행도 한다"고 얘기했고, "수영도 잘 하냐"는 허영만의 말에 "수영이 전공이었다"고 답했다.
대학교에서 사회체육학을 전공한 이태곤은 "수영 강사 생활을 1년 정도 했었는데, 그 때는 굉장히 좋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 보면 (수영할 때) 팬티 한 장만 걸치고 있는 것이지 않나. 그래서 조심스럽긴 하다"며 "그렇지만 그래도 (수강생들을) 잡으면서 가르쳐야 한다. 스킨십이 없으면 늘지 않는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문제가 생겼다며 "그게 한 번 문제가 돼서, 저보고 수강생들에게 터치를 하지 말고 물 밖에서 대나무로 된 잠자리채로 가르치라고 하더라"며 당황했었던 사연을 고백했다.
이태곤은 "그렇게 되면 제가 물 밖에서 회원들에게 잠자리채로 팔을 치면서 가르쳐야 하는데, 회원들이 얼마나 기분이 나쁘겠냐. 오히려 회원들이 들고 일어나서 (그 방침이) 철회됐었다. 제가 강사 일을 할 때 문제가 생긴 것은 하나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1977년생인 이태곤은 2005년 SBS 드라마 '하늘이시여'로 데뷔한 뒤 '결혼작사 이혼작곡'과 예능 '도시어부'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해오고 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