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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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절친' 초대형 축구 천재, 조규성과 함께 부활할까…"미트윌란과 접촉" (덴마크 언론)

기사입력 2025.08.21 19:21 / 기사수정 2025.08.21 19:21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과 찰떡 호흡을 자랑했던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미드필더 델레 알리의 캠프가 조규성과 이한범이 뛰고 있는 덴마크의 미트윌란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이 이끌고 있는 이탈리아 세리에A의 코모 1907 소속인 알리는 이번 여름 코모를 떠날 계획인데, 올리버 쇠렌센과 결별한 뒤 새로운 미드필더를 찾고 있는 미트윌란이 알리의 차기 행선지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된 것이다.

다만 이 소식을 전한 현지 언론은 알리의 미트윌란행이 이뤄지기는 힘들어 보인다면서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덴마크 매체 '볼드'는 21일(한국시간) "우리의 정보에 따르면 미트윌란과 델레 알리의 대리인 사이에서 초기 협상이 진행됐다"면서도 "현재로서는 거래가 진행될 거라는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볼드'는 미트윌란이 그동안 막스 마이어, 라파엘 판더바르트, 바그너 러브 등을 영입한 사례를 들며 "우리는 미트윌란과 또 다른 유명 선수 사이에서 대화가 이뤄졌다는 것을 보도할 수 있다. 우리의 정보에 의하면 미트윌란의 대표들이 이번 여름 알리의 캠프와 접촉했다고 한다"며 미트윌란이 알리 영입을 문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언론은 "하지만 알리가 미트윌란으로 이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현재 양측의 대화가 이뤄지지 않았고, 그럴 조짐도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며 구단과 선수 측의 접촉과 별개로 알리의 미트윌란행이 성사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바라봤다.

'볼드'에 따르면 미트윌란은 이적시장 마감까지 며칠 남지 않은 시점에서 팀의 핵심 미드필더이자 부주장으로 활약했던 쇠렌센을 파르마로 떠나보낸 뒤 미드필더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쇠렌센이 수년간 미트윌란에서 중책을 수행했던 것을 생각하면 미트윌란은 어느 정도 실력이 있는 선수를 영입해야 쇠렌센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미트윌란과 연결된 이름이 바로 알리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 7일 "알리는 코모에서 6개월을 보낸 뒤 코모를 즉시 떠날 예정"이라면서도 "그러나 알리는 선수 생활을 끝낼 생각이 없다"며 알리가 코모를 떠나더라도 현역 생활을 이어갈 생각이라고 했다.

MK 돈스 출신으로 토트넘에서 재능을 만개해 한때 '제2의 프랭크 램파드'로 불리며 잉글랜드 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대형 유망주로 평가받았던 알리는 20대 초반의 나이에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로 떠올랐으나, 그만큼 추락도 빨랐다.



부진에 빠진 알리는 에버턴과 베식타스를 거치고도 부활에 실패, 지난해 여름 에버턴을 떠나면서 소속팀 없는 시간을 보냈다.  

한동안 자유계약(FA) 신분이었던 알리는 지난겨울 파브레가스 감독의 부름을 받아 코모에 입단했지만, 또다시 재기에 실패했다. 알리는 지난 시즌 거의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것은 물론 시즌에 앞서 치러진 코모의 프리시즌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가 미트윌란의 영입 후보로 거론된 배경이다. 하지만 '볼드'의 보도에 의하면 현재로서는 알리가 미트윌란으로 향할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 보인다.

물론 이적시장 막바지에는 예상치 못한 이적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는 있다. 한때 손흥민, 해리 케인 등과 함께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휘저었던 알리가 이번 여름 새로운 팀을 찾아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주목할 만한 요소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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