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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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설사약 안 먹더라…1~2일 더 봐야" 감기+장염 증세까지→주말까지 복귀 미뤄지나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5.08.19 18:25 / 기사수정 2025.08.19 18:25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 '슈퍼 에이스' 코디 폰세가 감기와 장염 증세까지 겹치면서 등판이 미뤄졌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하루 이틀 정도 더 폰세의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한화 선발 로테이션상 폰세는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 선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한화는 지난 18일 다음 날 선발 투수로 폰세가 아닌 라이언 와이스를 예고했다. 

폰세는 올 시즌 23경기(145⅔이닝)에 등판해 15승 무패 평균자책 1.61, 202탈삼진, 35사사구,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0.86으로 리그에서 가장 압도적인 선발 투수 활약을 펼쳤다. 폰세는 개막 뒤 단 한 차례 패배도 없는 개막 15연승으로 KBO리그 단일 시즌 선발 연승 신기록까지 달성했다. 

폰세는 지난 12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 등판해 7이닝 109구 3피안타 9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많은 투구수 탓에 폰세는 4일 휴식 뒤 등판 없이 다음 등판 날짜를 조금 더 미뤘다. 하지만, 폰세는 감기와 장염 증세가 복합적으로 겹치면서 예정한 등판 날짜를 지키지 못했다. 





김경문 감독은 19일 대전 두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폰세 선수는 설사 증상이 있는데 본인이 설사약을 먹는 걸 다른 사람들처럼 선호하지 않더라. 한국 같았으면 설사 증상이 있어도 약을 먹고 다음 날 던지지 않나. 일주일째인데 하루 이틀 몸 상태를 더 봐야 할 듯싶다"라고 밝혔다. 

폰세는 이르면 오는 21일 대전 두산전 선발 마운드에서 복귀할 수 있지만, 늦어진다면 주말 대전 SSG 랜더스전까지 등판이 미뤄질 전망이다. 

한화는 폰세뿐만 아니라 지난 1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강습 타구에 오른쪽 팔 전완근 타박상을 입은 투수 문동주까지 말소하는 악재와 마주했다. 한화는 19일 경기 전 문동주를 말소한 뒤 투수 이태양을 등록했다.

김 감독은 향후 선발진 운영에 대해 "이태양 선수는 팀이 어려울 때라 이런 저런 역할을 해줘야 할 듯싶다. 또 어린 투수들이 힘을 내줄 것으로 믿는다"며 "투수 쪽이 이러니까 야수 쪽에서도 더 집중해서 어려운 고비를 넘겨야 한다. 오늘 첫 경기부터 마음을 모아서 잘 이겨내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는 지난 주말시리즈 루징 시리즈를 당하면서 시즌 65승44패3무로 1위 LG 트윈스(시즌 68승43패2무)와 격차가 2경기까지 벌어졌다. 한화는 리그 9위 두산을 상대로 19일 2연패 탈출을 노린다.

한화는 19일 경기에서 손아섭(지명타자)~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안치홍(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콜 어빈과 상대한다. 어빈은 올 시즌 21경기(110⅔이닝)에 등판해 7승 9패 평균자책 4.15, 94탈삼진, 70사사구, WHIP 1.46을 마크했다. 어빈의 올 시즌 한화전 상대 전적은 2경기 등판 2패 평균자책 2.25, 6탈삼진이다. 

한화 선발 투수는 라이언 와이스다. 와이스는 올 시즌 23경기(136⅓이닝)에 등판해 13승 3패 평균자책 2.84, 164탈삼진, 48사사구, WHIP 1.04를 기록했다.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는 2경기 등판 2승 평균자책 1.23, 17탈삼진으로 압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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