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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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찰칵 세리머니' 뜨거운 헌사→손흥민 '인자한 미소'로 포옹…토트넘 세대 교체 신호탄 쐈다 (전반 20분)

기사입력 2025.08.03 20:26 / 기사수정 2025.08.03 21:12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 공격을 책임질 브레넌 존슨이 토트넘을 떠나는 손흥민을 위해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손흥민도 인자한 미소로 존슨을 끌어안으며 토트넘 공격진의 세대 교체를 알렸다.

토트넘과 뉴캐슬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4-3-3으로 나섰다. 안토닌 킨스키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페드로 포로, 케빈 단소, 크리스티안 로메로, 벤 데이비스가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아치 그레이, 파페 사르가 지켰다. 측면에 브레넌 존슨과 마티스 텔, 최전방에 손흥민이 주장으로 출격했다.



뉴캐슬은 닉 포프 골키퍼를 비롯해 키어런 트리피어, 파비안 셰어, 댄 번, 맷 타겟이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브루노 기마랑이스, 루이스 마일리, 조엘린톤이 지켰다. 하비 반스와 앤서니 고든, 제이콥 머피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손흥민이 왼쪽 날개로 출전한 가운데 전반 4분 만에 토트넘의 선제골이 터졌다.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은 존슨이 오른발로 밀어찬 공이 그대로 골문 하단 구석에 꽂혔다.

존슨은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했고, 손흥민도 함박 웃음을 지으며 달려와 앞으로 토트넘 공격을 책임질 존슨을 다정하게 끌어안았다.

손흥민은 1분 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아 크로스를 시도했으나 수비 벽에 막히면서 유의미한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 9분에는 박스 안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을 때려봤으나 빗맞으면서 골키퍼 품에 안겼다.



한편, 이번 맞대결은 경기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전날인 지난 2일 손흥민이 이번 여름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나게 됐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면서 "이번 여름 팀을 떠나기로 했다. 이걸 먼저 기자회견 전에 말해야 할 것 같다"고 힘겹게 입을 열었다.

추후 행선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10년 동안 몸담았던 토트넘에서 더 이상 뛰지 않는다는 사실은 많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뉴캐슬전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한국 팬들에게 모습을 드러내는 마지막 경기가 되면서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수많은 팬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킥오프 2시간 전인 6시부터 관중석에 팬들이 조금씩 들어찼다. 손흥민은 경기장을 돌며 고별전을 찾아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팬들도 손흥민의 손 인사에 환호성을 지르며 화답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고아라 기자, 여의도, 박지영 기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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