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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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흥행 전...김금순, 아픈 과거 고백 "설거지 알바로 생계 유지" (편스토랑)

기사입력 2025.07.25 15:43 / 기사수정 2025.07.25 15:43

김보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김금순의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가 전해진다.

25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폭싹 속았수다'에서 미향 역의 제니 엄마로 등장해 화제를 모은 30년 차 배우 김금순이 등장한다.

작품 속 강렬한 존재감 못지않게 폭풍처럼 휘몰아친 김금순의 인생 이야기와 그 세월 속에서 그녀를 버틸 수 있게 해 준 두 아들에 대한 사랑이 드러난다고 해 눈길을 끈다.

이날 공개되는 VCR 속 김금순은 시상식 참석을 위해 분주히 준비한다. 그가 2025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최우수 여자 연기상에 전도연, 송혜교, 김고은, 조여정과 함께 노미네이트 됐기 때문.

시상식을 앞두고 긴장하는 김금순을 위해 김금순의 아들은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한다. 방송에서 처음 공개되는 아들은 세상 다정하게 엄마를 챙겨 훈훈함을 자아낸다.

김금순은 인터뷰를 통해 "저는 생계형 배우였다"며 연극만 하다가 영화계에 뛰어들게 된 계기를 고백한다. "'연기를 해서 먹고살 수가 있구나, 우리 애들 반찬값 벌 수 있구나'하는 그 생각으로 열심히 했다"고 회상한 그는 그렇게 무려 73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해 오며 30년 넘는 세월을 배우로 살아온 것.



그런 엄마의 노력을 지켜보며 커온 아들은 엄마에 대해 "어떻게 우리들을 먹여 살릴까만 생각했던 분"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김금순은 생계를 위해 연기와 함께 설거지 아르바이트, 치킨집 아르바이트, 도시락 가게 반찬 만드는 아르바이트 등 다양한 일을 병행했다고.

김금순은 "(다른 일 안 하고 연기만 한 것은) 얼마 안 됐다. 4년 정도"라고 말했고, 아들은 존경과 고마움을 손 편지에 꾹꾹 눌러 담아 전한다.

스튜디오까지 감동과 눈물로 꽉 채운 아들의 편지와 김금순의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는 25일 오후 8시 30분 '편스토랑'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KBS 2TV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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