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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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은 '불꽃야구', 분쟁에도 끄떡없네…생중계도 밀어붙인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6.13 14:50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JTBC와의 법적 분쟁, 유튜브 영상 삭제 등 숱한 논란 속에서도 '불꽃야구'는 멈추지 않았다. 결국 생중계 카드까지 꺼내 들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스튜디오C1은 지난 9일 공개된 '불꽃야구' 6화 말미를 통해 "불꽃 라이브 생중계를 해보고 싶었다"며 오는 22일 오후 2시, SBS 플러스를 통해 생중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불꽃야구'가 유튜브 플랫폼으로 새롭게 시작된 이후 처음 시도되는 파격 행보다.

그간 '불꽃야구'는 험난한 길을 걸어왔다. 최근 '최강야구' 시즌4 제작을 앞두고 제작비 정산, 제작진 교체, 저작권 문제 등이 얽히며 JTBC와 장시원 PD 간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고, 장 PD는 스튜디오C1과 함께 유사 포맷의 '불꽃야구'를 유튜브에서 론칭하며 정면승부를 택했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지난 4월 27일 진행된 첫 직관 경기는 예매 오픈과 동시에 11만 명의 대기자가 몰리며 단 5분 만에 전석 매진됐으며 2화까지 공개된 영상은 동시 시청자 수 13만 명을 기록하며 입소문을 탔다.



그러나 JTBC 측이 '불꽃야구' 콘텐츠에 대해 저작권 침해를 주장하며 유튜브에 신고를 접수했고, 지난달 17일 1화를 시작으로 2화, 3화까지 연이어 비공개 처리됐다. 유튜브 정책상 경고가 3회 누적되면 채널 자체가 삭제될 수 있어, 프로그램은 사실상 존폐 기로에 몰렸다.

그럼에도 '불꽃야구'는 물러서지 않았다. 지난 5화는 최초 공개 17분 만에 시청자 수 10만 명을 돌파했고,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22만 명에 달하며 ‘한국 최고 야구 예능’이라는 타이틀을 자처했다.



하지만 JTBC는 여전히 1화부터 5화까지의 모든 회차에 대해 저작권 침해 신고를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 유튜브에 남아 있는 공식 영상은 6화 단 1편뿐이다.

스튜디오C1이 지상파 계열 채널을 통해 생중계를 강행하겠다고 밝히면서 과연 해당 방송이 예정대로 송출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JTBC, 스튜디오C1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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