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4:58
스포츠

'이른 아침 서산행 왜?' 조성환 대행, 퓨처스 직관 약속 지켰다→"전력 질주 보고 오명진 콜업 결정"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5.06.11 18:31 / 기사수정 2025.06.11 19:17

두산 베어스 조성환 감독대행이 11일 서산 퓨처스리그 경기를 직접 찾아 선수들의 플레이를 관찰했다. 조 대행은 내야수 오명진의 퓨처스리그 경기 플레이를 지켜본 뒤 1군 콜업을 결정했다. 엑스포츠뉴스 DB
두산 베어스 조성환 감독대행이 11일 서산 퓨처스리그 경기를 직접 찾아 선수들의 플레이를 관찰했다. 조 대행은 내야수 오명진의 퓨처스리그 경기 플레이를 지켜본 뒤 1군 콜업을 결정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내야수 오명진이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해 1군으로 돌아왔다.

두산 조성환 감독대행은 퓨처스리그로 내려가 직접 오명진의 전력 질주를 지켜본 뒤 콜업을 결정했다. 

두산은 1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을 치른다.

두산은 지난 10일 대전 한화전에서 2-6으로 패했다. 선발 투수 콜 어빈이 재조정 기간 뒤 복귀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팀 타선이 상대 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7이닝 무실점)에 꽁꽁 막히면서 패배를 맛봤다. 

조 대행은 11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어빈 선수가 어제 정말 잘 던졌다. 한 바퀴 정도 돌면서 더 안정감을 되찾았다. 내심 7회 등판도 기대했는데 본인이 모든 걸 다 쏟아부었다고 말하더라. 일요일 등판도 있으니까 여러 가지를 고려해 투수를 교체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조 대행은 "7회 초 무사 1, 2루 기회에서 여러 가지 상황을 고민했다. 2루 주자 양의지를 대주자로 교체하고 번트를 대는 것보단 후속 타자들까지 고려해 김인태 선수를 믿는 게 더 낫다고 판단했다. 만약 번트를 댈 생각이었으면 김인태 선수를 교체했을 것"이라며 "어쨌든 어제는 와이스 선수 공략을 하지 못한 거다. 와이스 선수는 어제 투구라기보다 우리를 공격하는 느낌을 받아서 공략이 쉽지 않았다"라고 바라봤다. 

두산 베어스 조성환 감독대행이 11일 서산 퓨처스리그 경기를 직접 찾아 선수들의 플레이를 관찰했다. 조 대행은 내야수 오명진의 퓨처스리그 경기 플레이를 지켜본 뒤 1군 콜업을 결정했다. 엑스포츠뉴스 DB
두산 베어스 조성환 감독대행이 11일 서산 퓨처스리그 경기를 직접 찾아 선수들의 플레이를 관찰했다. 조 대행은 내야수 오명진의 퓨처스리그 경기 플레이를 지켜본 뒤 1군 콜업을 결정했다. 엑스포츠뉴스 DB


두산 베어스 조성환 감독대행이 11일 서산 퓨처스리그 경기를 직접 찾아 선수들의 플레이를 관찰했다. 조 대행은 내야수 오명진의 퓨처스리그 경기 플레이를 지켜본 뒤 1군 콜업을 결정했다. 엑스포츠뉴스 DB
두산 베어스 조성환 감독대행이 11일 서산 퓨처스리그 경기를 직접 찾아 선수들의 플레이를 관찰했다. 조 대행은 내야수 오명진의 퓨처스리그 경기 플레이를 지켜본 뒤 1군 콜업을 결정했다. 엑스포츠뉴스 DB


두산은 11일 경기 전 투수 양재훈을 말소한 뒤 내야수 오명진을 등록했다.

오명진은 지난달 29일 수원 KT 위즈전 수비 도중 좌측 햄스트링 불편함을 느껴 지난 1일 1군에서 말소됐다. 휴식 뒤 지난 7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뛴 오명진은 퓨처스리그 3경기에 출전해 8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오명진은 이날 오전 퓨처스리그 서산 한화 이글스전에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한 뒤 곧장 1군 선수단으로 이동했다. 

양재훈은 어깨에 살짝 불편한 증상이 있어 관리 차원에서 말소됐다. 신인 우완 양재훈은 올 시즌 7경기에 등판해 1세이브 평균자책 4.35, 7탈삼진, 3사사구를 기록했다.

조 대행은 최근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퓨처스리그 경기를 직접 지켜보면서 내려간 선수들을 직접 확인하겠단 뜻을 밝히기도 했다. 마침 대전 근처인 서산에서 퓨처스리그 경기가 열렸기에 조 대행은 11일 오전 일찍 서산으로 이동해 두산 퓨처스팀 경기를 직접 지켜봤다. 

조 대행은 "양재훈 선수 몸 상태 얘길 듣고 서산에 갔다.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오명진 선수가 짧은 안타에 1루에서 3루까지 전력 질주하는 걸 보고 곧바로 차에 태웠다(웃음)"라고 미소 지었다. 

이어 조 대행은 "이병헌 선수도 팔 스윙이 부드럽게 느껴졌다. 다음 등판을 보고 1군 콜업 여부를 결정하겠다. 강승호 선수도 오늘 고토 코치님과 1대 1 훈련을 하고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강승호 선수는 퓨처스팀에서 겉으로 보이는 기록보다는 타구 질이나 헛스윙 비율, 콘택트 비율 등을 더 점검하려고 한다"라고 고갤 끄덕였다. 

한편, 두산은 11일 경기에서 이유찬(유격수)-케이브(우익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김동준(좌익수)-김대한(중견수)-오명진(3루수)-박준순(2루수)-김민석(1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한화 선발 투수 조동욱과 맞붙는다. 두산 선발 투수는 최원준이다. 

조 대행은 "오명진 선수는 햄스트링 부상 여파를 고려해 비교적 덜 움직이는 3루수 자리로 출전한다. 박준순 선수도 상대적으로 2루수 수비를 더 편안해 하니까 기대하려고 한다. 김동준 선수와 김민석 선수는 주 포지션을 서로 맞바꾼 셈인데 두 선수 모두 훈련이나 이럴 때 더 표정이 밝은 수비 포지션으로 넣었다. 특히 김민석 선수는 외야 수비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던 듯싶다. 1루수로 가니까 훨씬 자기 역할을 잘해주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두산 베어스 조성환 감독대행이 11일 서산 퓨처스리그 경기를 직접 찾아 선수들의 플레이를 관찰했다. 조 대행은 내야수 오명진의 퓨처스리그 경기 플레이를 지켜본 뒤 1군 콜업을 결정했다. 엑스포츠뉴스 DB
두산 베어스 조성환 감독대행이 11일 서산 퓨처스리그 경기를 직접 찾아 선수들의 플레이를 관찰했다. 조 대행은 내야수 오명진의 퓨처스리그 경기 플레이를 지켜본 뒤 1군 콜업을 결정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