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가수 최윤하가 희귀병을 밝혔다.
5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MBN '불타는 트롯맨'을 통해 '산천의 배호'라는 수식어를 얻은 최윤하가 출연했다.
최윤하는 "제가 희귀병을 가지고 있다 보니까 병이 가속화돼서 못 걷게 됐을 때가 가장 무서웠던 것 같다. 최악의 경우는 손에도 힘이 없어지고, 나중에는 숨도 못 쉬게 되어버리니까 가수를 못 할까 봐 그게 제일 걱정이었다. 무대를 못 설까 봐 무서웠다"고 말했다.
또 최윤하는 "제가 가지고 있는 병이 신경 쪽에도 문제가 있다 보니까 그 부분의 감각을 살리기 위해서 맨발로 걷는다"라고 밝혔다. 최윤하는 "근육이 짧아지다 보니까 발등이 올라가서 발목이 안 올라간다"라고 말했다.
집으로 들어선 최윤하는 "제가 반지하에 살다 이사를 왔다. 고급 빌라 부럽지 않다"고 말했다. 집에는 팬들의 선물이 가득했다. 최윤하는 "팬들 덕분에 안 굶고 산다"며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드러냈다.
최윤하는 "(불타는 트롯맨) 전국 투어 콘서트 할 때도 진짜 연예인이 된 기분이었다. 팬들도 전국을 다 따라왔다. 행복했다"며 기억을 회상했다. 최윤하는 "'샤르코 마리 투스'라는 희귀병이다. 근육이 파괴되고 신경 전달이 안 되는 병이다. 서서히 진행된다"고 밝혔다.
최윤하는 "제가 군악대에 들어가서 제식 훈련을 해야 되는데 그게 잘 안됐다. 병원에 가서 병명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최윤하는 약을 먹으며 "이 병이 치료제가 없다. 그냥 유지만 할 수 있는 약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했다.
사진=MBN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