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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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킬러' 그 팀이 온다, 사상 최초 韓 방문…서울서 토트넘과 '챔피언 대전' 성사

기사입력 2025.05.27 12:19 / 기사수정 2025.05.27 12:19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떠오르는 강호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쿠팡플레이는 27일 공식 발표를 통해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두 번째 초청팀으로 여름 방한 일정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앞서 19일 토트넘 홋스퍼의 방한 소식이 먼저 전해진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두 팀이 동시에 초청된 것은 시리즈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뉴캐슬 구단 역시 이날 공식 채널을 통해 "다가오는 2025-2026시즌을 앞두고 아시아 최대 규모의 여름 스포츠 행사 중 하나인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참가하게 됐다"며 "구단 역사상 첫 한국 방문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한국 팬들과 직접 만날 수 있어 매우 기쁘며, 최고의 경기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이번 시리즈에서 뉴캐슬은 K리그 올스타로 구성된 '팀 K리그'와 맞붙은 뒤, 손흥민이 주축으로 활약 중인 토트넘과의 프리미어리그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경기 장소와 일정은 대한축구협회(KFA)의 승인 절차를 거친 후 추후 공개될 예정이며, 티켓 정보 역시 쿠팡플레이를 통해 단계적으로 발표된다. 티켓은 쿠팡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우선 판매될 계획이다.

뉴캐슬의 이번 방한은 상징성이 크다.

1892년 창단된 전통의 명문 구단인 뉴캐슬은 리그 4회 우승, FA컵 6회 우승을 기록한 바 있으며, 최근 몇 년간 급격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에디 하우 감독 체제에서 뉴캐슬은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를 기록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에 성공했고, 2024-2025시즌에는 리그 5위를 차지하며 두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손에 넣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리버풀을 꺾고 카라바오컵(잉글랜드 리그컵) 정상에 오르며 70년 만에 국내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에 따라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챔피언인 토트넘과 잉글랜드 리그컵 챔피언 뉴캐슬 간 챔피언들 간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뉴캐슬에는 스쿼드에는 세계적인 스타들이 즐비하다.

스웨덴 국가대표 공격수 알렉산데르 이삭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을 기록하며 득점 2위에 올랐고, 중원에는 브라질 국가대표 미드필더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 윙어 앤서니 고든은 물론, 토트넘 출신의 키어런 트리피어도 뉴캐슬의 수비라인을 이끌고 있다.

뉴캐슬은 '손흥민 킬러'로도 잘 알려진 팀이다. 뉴캐슬은 최근 3시즌간 토트넘과 6번 싸워 5승 1패의 압도적인 전적을 기록했다. 2023년 3월 1-6 참패, 2024년 4월 0-4 대패 등 내용도 좋지 않았다. 손흥민도 6경기에서 페널티킥 한 골만 넣는 등 뉴캐슬의 수비진과 맞서 고전했다. 조기 교체된 경우도 있었다.

두 팀은 지난 시즌 종료 뒤에도 호주 퍼스에서 친선 경기를 했는데 이번에도 한국에서 붙게 됐다.


한편,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또 다른 축인 '팀 K리그' 역시 주목된다.

K리그에서 활약 중인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되는 이 팀은 꾸준히 초청되는 유럽 강호와 맞붙으며 팬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2022년 시리즈 출범 이후, 세계적인 명문 구단과 K리그 올스타 간의 맞대결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매년 여름 한국 축구팬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금까지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PSG), 세비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이 참가해 한국 팬들과 만났다.

특히, 올해 시리즈는 쿠팡플레이가 지난 3월 프리미어리그 사무국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처음 열리는 대회이기도 하다.

쿠팡플레이는 2025-2026시즌부터 EPL 전 경기를 단독 중계하며, EFL 챔피언십(2부), 리그 원(3부), FA컵, 카라바오컵, 커뮤니티 실드까지 포함한 잉글랜드 축구 콘텐츠를 모두 단독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올여름,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클럽 두 팀이 서울에서 격돌한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한국 축구 팬들은 세계적 수준의 축구를 직접 눈앞에서 경험할 기회를 얻게 된다.

뉴캐슬과 토트넘의 맞대결은 단순한 친선 경기를 넘어, 전 세계 축구 시장 내 한국의 마케팅적인 존재감을 다시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사진=쿠팡플레이/뉴캐슬 유나이티드/토트넘 홋스퍼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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