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용환주 기자) 김은중 수원 FC 감독은 귀중한 승점 1점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 FC서울과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결과로 수원은 15경기 승점 13점(3승 6무 6패)으로 10위를 유지했다. 서울은 승점 19점(4승 7무 4패)으로 7위를 기록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기자회견에 참석해 가장 먼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일단 수원에서 이곳 상암까지 우리 선수를 응원하러 와준 팬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그 응원이 있었기 때문에 귀중한 승점 1점을 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뛰어준 우리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 다가오는 화요일 홈 경기가 있다. 최대한 회복하고 잘 준비해서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수원이 2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지난 리그 14라운드 대전과 맞대결에서 3-0 완승을 거둔 후 이번 서울 원정도 패배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우리 경기력은 발전하는 부분이 있었다. 결과가 잘 안 따라왔다. 그런 순간에 선수단 분위기가 처질 수 있었는데, 경기를 통해 계속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팀에 힘이 생기고 긍정적인 발전이 이뤄지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스' 안데르손 투입은 예상보다 빨랐다. 전반전에 나온 선제 실점 때문이었다.
김 감독은 "전반까지 우리가 잘 버틸 것으로 생각했다. 또 우리가 준비한 계획이 있었다. 문제는 생각보다 잘 풀리지 않았다. 답답한 부분이 있어 안데르손을 더 빨리 투입했다"며 "어려운 경기였다. 선취골을 허용했지만, 어렵게 추격했고 귀중한 1점을 얻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최근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안데르손이 올여름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걸 인정했다.
그는 "안데르손 이적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부정할 수 없는 부분이다. 사실 그를 대체할 만한 선수를 찾는 게 쉽지 않다. 우리가 자금이 여유 있는 팀도 아니기 때문에 그가 이탈하면 최대한 우리 선수로 빈자리를 채울 생각이다"며 "어떤 선수가 와도 안데르손의 공백을 지우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수원은 다가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16라운드로 맞대결을 홈 경기로 펼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