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7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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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토트넘 간신히 결승 갔는데, 이런 일이…HERE WE GO 확인 "부주장 재계약 논의 없다"

기사입력 2025.05.09 16:45 / 기사수정 2025.05.09 16:45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계약에 대한 논의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이 험난한 여정 끝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진출한 상황에서 전해진 비보다. 토트넘은 팀의 부주장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떠날 수도 있다는 루머에 휩싸인 상태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결승전을 준비해야 한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홋스퍼가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계약 연장을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며 "토트넘은 현재 로메로와 새로운 계약에 대해 논의를 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 몇 달 안에 협상이 시작될 거라고 예상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기브 미 스포츠'에 따르면 로마노는 최근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내가 들은 바로는 토트넘과 로메로 사이에 계약 연장에 대한 적극적인 대화가 전혀 없는 것 같다. 내 생각에는 이것이 바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로메로는 지금 당장 새로운 계약을 논의하지 않고 있다. 아마 몇 달 안에 그럴 것으로 기대되지도 않는다. 그래서 로메로가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로메로는 최근 스페인의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연결되는 중이다. 아르헨티나 출신 사령탑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을 비롯해 다수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동료들이 있다는 점과 선수 본인이 스페인 무대에서 뛰고 싶어하는 점, 아틀레티코가 이번 여름 수비 보강을 꾀하는 중이라는 점 등이 맞아 떨어지며 이적설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

이번 시즌 내내 부상으로 고생한 로메로가 지난 3월 A매치 이후 토트넘 의료진의 능력을 의심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구단과의 사이가 틀어졌다는 관측도 나온다. 로메로는 이전에도 구단 경영진의 팀 운영 방식을 한 차례 비판했다가 사과한 전례가 있어 미운털이 박힌 상태인데, 이번 의료진 저격 발언으로 눈 밖에 났다는 것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는 로메로가 아틀레티코와 구두 합의를 마쳤다고 주장했다. 아직 구단간 협상이 남아 있기는 하나, 아틀레티코가 토트넘이 원하는 이적료를 맞춰준다면 곧바로 로메로를 영입할 수 있을 정도의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만약 토트넘이 팀의 주력 자원인 로메로를 붙잡을 생각이라면 그에게 더 나은 조건을 제안하면 된다. 그러나 로마노가 전한 내용에서 이미 구단과 선수 모두 협상 의지가 없다는 걸 짐작할 수 있다. 현재 분위기로는 로메로와 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헤어질 가능성인 높다.

다만 양측이 협상을 하지 않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시기가 오묘하다. 토트넘은 현재 유로파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고, 이제 막 결승전에 올랐다. 단판으로 치러지는 결승전에서 맨유만 꺾으면 17년 무관의 한을 풀 수 있다.

팀이 하나로 뭉쳐도 모자랄 때에 주축 선수의 이탈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토트넘의 팀 분위기 역시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심지어 로메로는 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주장 손흥민을 도와 선수단을 통솔해야 하는 팀의 리더십 그룹이다. 



로메로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일단 9일 열린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의 준결승 2차전에 선발 출전해 토트넘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로메로는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매디슨과 아직 발 부상에서 돌아오지 못한 손흥민 대신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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