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한 소속사에서 10년 이상 몸담았던 스타들의 아름다운 이별이 팬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15일 오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준호가 소속사 식구들에게 전한 마지막 선물이 공개됐다.
해당 사진에는 "JYP 화이팅! One Label 화이팅!"이라고 적힌 입간판과 함께 "JYP 가족 여러분 긴 시간동안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이준호 드림 -"이라고 적힌 배너가 담겼다.
이와 함께 소속사 식구들에게 전달한 치즈케이크 사진도 공개됐는데, 박스 안에는 'JYP 가족여러분♥ 긴 시간을 함께해서 행복했고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나중에 또 만나요♥''라고 적힌 손편지도 담겨있었다.
앞서 지난달 20일 JYP 측은 "JYP엔터테인먼트와 아티스트 이준호 씨 간의 전속 계약이 오는 4월 15일 자로 종료된다. 당사와 아티스트는 오랜 시간 깊은 논의 끝에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준호의 일본 활동을 앞으로도 담당하면서 향후 협업이 필요한 업무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많은 이들이 17년 간의 동행을 마무리하면서 아름다운 이별을 한 양측에 대한 찬사를 보였다.
지난달 19일에는 차승원이 10년간 몸담았던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면서 커피차를 보냈다는 소식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사진에는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YG 사옥 앞에 커피차가 보내져있었고, 커피차에는 'YG 10년, 즐거웠고 고마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지난 2014년 1월 YG와 전속계약을 맺고 11년 간 동행을 이어온 차승원은 지난 1월 YG가 본업인 음악에 집중하기 위해 사업구조 재편을 단행하고 그 일환으로 배우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한다고 밝혀 자연스럽게 이별을 하게 됐다.
이에 차승원은 키이스트로 둥지를 옮겼다. 지난달 10일 키이스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30년 이상 커리어를 이어오며 국민의 폭넓은 신뢰를 받아온 차승원 배우와 함께하게 됐다”며 “대한민국 대표 배우 차승원과 동행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연예인들이 소속사를 옮기는 과정에서 법적 다툼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기에,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동행해온 소속사와 아름다운 이별을 한 두 사람의 사례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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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