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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NO, 구보 YES' 시메오네 감독이 찍었다!…그리즈만 대체→'954억' ATM 입단 현실로

기사입력 2025.04.10 17:42 / 기사수정 2025.04.10 17:42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일본이 자랑하는 재능 구보 다케후사가 스페인 3강 중 하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영입 타깃으로 떠올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지난 10여년간 공격진을 책임졌던 앙투안 그리즈만의 대체자로 구보를 점찍었다는 스페인 현지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10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구보 다케후사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콜초네로스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윙어를 영입하는 것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다가올 여름 이적시장의 우선순위 중 하나로 구보를 영입하는 걸 목표로 삼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구보가 만약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최종 계약을 체결한다면 그는 이번 여름에 가장 화제가 되는 이름 중 하나가 될 수도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앙투안 그리즈만이 시즌이 끝나고 팀을 떠날 경우 구보를 이상적인 후계자로 보고 있다"며 구보가 그리즈만을 대체할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고 덧붙였다.



피차헤스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지휘하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전부터 구보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최근에는 그리즈만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구보를 향한 관심이 더욱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출신 공격수 그리즈만은 지난 2013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입단해 구단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했다. 잠깐 라이벌 바르셀로나로 떠났던 기간이 있긴 했으나 다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돌아와 공격진 중심이 돼 활약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이 끝나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결별이 유력한 상황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MLS에서 제안을 받고 있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입장에서도 그리즈만의 대체자를 하루빨리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스페인 렐레보는 최근 "34세인 그리즈만은 2026년까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계약돼 있다. 지난 3월 A매치 휴식기 동안 구단과 미래에 대해 논의했음에도 현재로서는 잔류보다 떠날 가능성이 더 높다"며 "LAFC의 관심이 여전한 가운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현 조건을 그대로 유지한 채 1년 연장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그리즈만은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구보가 그리즈만의 대체자로 떠올랐다. 구보가 스페인 리그에 익숙하다는 점이 아틀레티모 마드리드의 관심을 끈 포인트였다.



피차헤스는 "구보는 재능과 젊은 나이, 스페인 리그에서의 경험을 고려했을 때 그리즈만을 대체할 적임자"라며 "기술적 능력과 다양한 공격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능력을 고려하면 리빌딩을 준비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이상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리가 적응력은 이미 충분히 입증됐다. 시메오네 감독은 즉각적인 전력 보강을 고려할 때 이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프리미어리그 구단도 구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스페인에서 계속 뛸 수 있다는 점은 구보 본인에게도 매력적인 옵션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야심찬 움직임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골 또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그리즈만 대체자를 데려오기 위해 블록버스터급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소시에다드에서 44경기 7골 4도움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구보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구보가 소시에다드에서 계속 뛸지는 보장되지 않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시메오네 감독이 그리즈만이 떠날 경우 구보 영입을 최우선으로 요청했다"며 "구보의 의지가 결정적일 것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하는 걸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며 구보 역시 이적을 반길 거라고 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그리즈만의 대체자로 손흥민이 아닌 구보를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과 12월 피차헤스, 엘나시오날에서 그리즈만의 미국행이 이뤄질 경우, 손흥민이 그 자리를 대신할 것으로 알렸으나 현재로서는 구보가 손흥민 대신 그리즈만 대체자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입단할 가능성이 더 커진 상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입장에서도 그리즈만보다 한 살 적은 손흥민보다 구보를 영입하는 것이 미래를 생각했을 때도 더 나은 판단이다.

현재 구보는 6000만 유로(약 954억원)의 바이아웃을 가지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바이아웃을 지불하고 구보를 영입한다면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이 새롭게 세워진다.

사진=연합뉴스, 구보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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