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0:24
연예

김광규, 수술 이어 전세사기 피해 "12년 간 모은 출연료…3달 뺨 때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3.09 19:4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김광규가 주식 실패와 전세사기 아픔을 고백했다.

8일 유튜브 채널 '이지영'에는 '1타 강사 vs 1티어 나혼산 : 묘하게 케미 좋은 우리 사이 |드디어 인문학 EP. 3 김광규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게스트 김광규는 배우가 되기 전 자신의 삶을 이야기했다. 이지영은 "정말 많은 직업이 있더라. 택시 운전기사도 했더라"라고 운을 뗐다. 

김광규는 "전 공부는 담을 쌓았다. 중고등학교 때는 꿈 없이 돈 벌어 집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뿐 이었다. 국방부 장학생으로 군대를 5년 가서 직업 군인 하고 제대하자마자 돈 모아야겠다 싶어 택시를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것저것 하다가 서른 살에 돈을 떠나서 한 번 해보고 싶은 거 해보자고 생각했다. 우연치 않게 배우가 되어 이 자리에 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영화 '친구' 역으로 먹고 살고 있다는 그는 "중학교 때 전국에서 제일 많이 맞았고 전국에서 가장 '아버지 뭐 하시노'를 많이 들었다"며 수업료를 안 냈던 과거를 언급했다. 

"그런데 그 역할이 제게 들어와서 20년 정도 그거로 먹고 산다"는 김광규는 "1999년에 서울에 올라왔다. 그때 주식으로 돈 다 날리고 거의 돈 없이 고시원에 왔었다. 그때 '성공하고 싶어? 절벽 끝에 널 세워라'라는 말이 있었다. 그래서 제가 한강 다리 위에 엄청 섰었다. 양화대교 올라갔다. 힘들어서 갔다. 죽을 용기는 안 나더라. 너무 힘들었다"며 자신의 아픈 과거를 고백했다.



김광규는 "얼마나 잘 되려고 이런 시련이 오나 싶었다. 주식도 다 날리고 고시원에 살 때 너무 힘들더라. 오디션도 떨어지고 몸도 아팠다"며 "병원비가 없어서 병원 앞에서 운 적도 있다"고 덧붙인 그는 "잘 되려나보다 하며 시련을 견뎠다. 근데 또 전세 사기를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 세 달 제 뺨을 얼마나 때렸는지. 12년 동안 출연료 3만 원, 5만 원 받아 모은 돈으로 전세를 들어갔다. 그때 또 초심으로 들어가서 '얼마나 잘 되려고' 이 생각을 또 했다"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밝혔다. 



한편, 김광규는 최근 수술 소식으로 화제된 바 있다. '핑계고'에 출연한 김광규에 유재석은 "형 치질 수술했어?"라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김광규는 "어. 군대 생활할 때 걸린 게 재발해서"라고 털어놨다.

유재석은 "프로그램에서 그렇지 않아도 (제작진이) '광규형 한 번 모시면 어떨까' 해서 '너무 좋다'고 했다. 그래서 연락을 했는데 '수술 들어가신다더라'고 했다. '거기(소속사)에서도 얘기를 빙빙 돌리시는데'라고 하더라"고 수술 소식을 접한 상황을 설명했다. 

김광규는 이에 "얘기 할까 말까 했는데 사실은, 이게 겨울 훈련받다가 생긴 치질이라 너무 아프다. 처음 보름은 너무 힘들더라. 밥을 안 먹게 된다"고 답했다. 

유재석은 "일부러 전화를 안했다. 근데 형이 도넛 방석을 가져오길래 지금 안 것"이라며 수술에 대해 짐작하게 된 이유도 밝혔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이지영, 핑계고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