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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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눈물…두 아들 공개→"이혼하자 연락와"→낯선 男, 아빠 빈자리 채워 (솔로라서)[전일야화]

기사입력 2025.03.05 06: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황정음이 두 아들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했고, 근황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4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예능 ‘솔로라서’ 9회에서는 황정음이 두 아들과 함께 사는 일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황정음은 두 아들을 공개했고, 폭풍 성장한 아이들의 모습이 이목을 모았다. 황정음은 "왕식이 강식이 엄마 황정음입니다"라며 자신을 소개했고, 두 아들에 대해 "제 보물 1호는 아이들이다. 너무 예쁘다"라고 전했다.

이후 5억원에 달하는 슈퍼카가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황정음은 "엄청 비싸다. 갚느라 힘들다. 그 차는 제가 2020년에 첫 번째 이혼을 하려고 했을 때. 목욕탕 가서 제 얼굴을 보니까 너무 불쌍한 거다. 이혼을 결정했고 저한테 주는 선물이 필요했던 것 같다"라며 자신에게 선물한 슈퍼카라고 이야기했다. 

황정음은 "우리 아들과 멋진 차 타면서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어서, 불행한 나 자신에게 벗어나고 싶어서. 그에게 맞는 차를 샀다"며 "지금 저에게 있는 돈보다, 제가 벌 돈을 써버린다. 악순환을 만들어버린다"며 원동력을 만든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슈퍼카를 구매해 후회한 적 있냐는 물음에 "절대없다"고 답했다.



이때 황정음은 누군가와 통화를 했다. 그는 '지붕뚫고 하이킥'을 통해 황정음을 연기파 배우로 발돋움하게 해줬던 김병욱 감독이었다. 김 감독은 황정음에게 "요새 프로그램 잘 하고 있지? 동엽이랑 같이하니까 좋냐"고 물었다. 황정음은 "너무 좋다"고 했고, 김 감독에 대해 "지금까지 연기할 수 있게 해준 감독님이시다. 연기를 정말 못했을 텐데 '우결'에 나온 저를 보고 저를 불러주셔서 캐스팅됐다. 제가 유일하게 속 얘기를 할 수 있는 분이다. 결혼생활할 때 힘들 때 여쭤보면 말씀해 주셨다"라며 남다른 친분을 자랑했다.

황정음은 김 감독에게 "왜 전화를 드렸냐면 엄마가 박스 정리하는데 트로피가 있더라. 첫 연기에 불을 지펴준 상이다"라며 "감독님이랑 작품 다시 하고 싶다"라고 했다.

김 감독은 "퇴물하고 작품 해서 뭐 하냐"라고 했고, 황정음은 "나도 퇴물이다. 감독님은 유일하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 감독은 "우리 언제 볼까? 신년회 겸 얼굴 보자"라고 했고, 황정음은 "다니엘도 시간 되면 같이보자"며 배우 최다니엘을 언급했다.

그는 최다니엘과 연락이 되냐는 물음에 "이혼하자마자 한번 전화왔다"고 말했고, 이어 최다니엘 출연이 예고돼 눈길을 끌었다. 

아이들을 하원한 후, 저녁에 낯선 남자가 집으로 초대돼 시선을 모았다. 

황정음은 "왕식이 강식이 체육 선생님이다"라며 "아무래도 아들이지 않냐. 거기다 아들 2명은 사실 엄마 혼자 감당하기 힘들다. 몸으로 놀아주는 것에 한계가 있는데 제가 못하는 거, 부족한 것을 성생님이 채워주시는 거다. 줄넘기, 훌라후프, 씽씽 이프, 자전거 다 선생님이 가르쳐 주셨다"라고 말했다. 윤세아는 "저렇게 오시면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라고 말했고, 황정음은 "둘 데리고 키즈카페 가는 것보다 돈이 안든다"고 답했다.

황정음은 "아무래도 아빠가 아이들과 놀아주면 그게 최고다. 근데 상황이 그럴 수 없는 상황이니까 체육선생님이 빈자리를 채워주고 계신다"고 전했다.

"아이들이 아빠 빈자리를 느끼냐"는 물음에 황정음은 "가끔 아빠 보고 싶다고 얘기하면 전화해서 보고 만나라고 한다. 엄마 아빠는 따로 살지만 아빠를 보고 싶으면 언제든 볼 수 있는 존재로 인식됐기 때문에"라면서도 "왕실이는 첫 번째 이혼했을 때 그걸 느꼈을거다. 그때는 지금이랑 (상황이) 달랐으니까"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황정음은 "제가 태어나서 제일 잘한 일은 우리 왕식이, 강식이를 낳은 일"이라며 "인생이 그런 것 같다. 좋은날도 있고, 고통스러운 날도 있고. 행복한 날도 있고. 힘든일이 저를 더 이렇게 단단하게 키우고 웃을 수 있는 날이 오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황정음은 "솔로라서 나는 이대로 충분하다. 애쓸 필요 없다. 그리고 우리 아들 둘이 있기 때문에 세상에서 내가 제일 행복하다"며 눈시울을 붉히다 눈물을 흘렸다. 

사진=SBS Plus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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