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채널A '선 넘은 패밀리'에 전 축구선수 박주호가 게스트로 출연, 사랑스런 삼남매의 근황부터 축구 선배 안정환에 대한 폭로까지 선 넘은 토크로 웃음을 전한다.
6일 방송하는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MC 안정환·이혜원·유세윤·송진우와 함께, 독일·네팔 패밀리들이 각국의 특별한 문화가 담긴 흥미로운 일상을 소개한다.
이날의 '선넘패' 대표로는 독일 출신 플로리안-네팔 출신 수잔이 출격하며, 전 축구 국가대표이자 독일 분데스리가 리그에서 맹활약한 박주호도 특별 게스트로 나서 스튜디오에 자리한다.
이날 박주호는 오프닝부터 "나 또한 아내 안나와 국제결혼을 해 '선넘패'의 어엿한 일원"이라며 친근감을 드러낸다.
이어 그는 '삼남매' 나은과 진우, 건후의 근황에 대해 "첫째 나은이는 요즘 뮤지컬에 빠져 배우라는 새로운 꿈이 생겼고, 둘째 건후와 막내 진우는 축구선수였던 나의 길을 따라 축구에 매진 중"이라고 밝힌다.
이혜원이 "건후와 진우가 소질이 있는 것 같은지?"라고 궁금해 하자 박주호는 "솔직히 재능이 보인다. 아들들이 몇 년 후 어떤 리그로 이적할 것인지 빅 픽처를 그리는 중"이라고 답해 모두를 폭소케 한다.
이어 박주호는 "독일 리그에서 활약할 당시 분데스리가 선배였던 안정환이 직접 소속팀을 찾아와 나에게 많은 조언을 건넸다"며 안정환의 과거도 소환한다.
그는 "(안정환이) 타국 생활을 하면서 동료들에게 만만하게 보이지 않으려면 연봉의 반을 자신에게 써야 한다고 조언해주셨다"고 폭로해 현장을 발칵 뒤집어놓는다.
이에 유세윤과 송진우가 "그래서 명품을 많이 샀나?"며 '안정환 몰이'를 하자 안정환은 "당시 동료 선수들이 한국에 대해 잘 몰라서, 혹시라도 무시당할까 봐 깨끗하게 하고 다니라는 의미에서 한 조언"이라고 해명해 웃음을 안긴다.
그런가 하면 박주호는 이날 네팔 패밀리 김나희와 아시스가 수잔 사촌 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하며 "네팔은 총 4일 동안 결혼식을 치른다"라고 설명하자, 자신의 경험담도 고백한다.
그는 "사실 아내와 결혼 전 아이가 생겨, 결혼식은 물론이고 아내에게 프러포즈도 못 했다"고 이실직고한다.
이를 들은 송진우는 "만약 나은이가 성인이 된 후 국제결혼을 한다고 하면?"이라고 기습 질문을 던진다. 이에 박주호가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선 넘은 패밀리'는 6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채널A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