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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김민선, 6차 월드컵 女 500m 은메달···1차 대회 이후 시즌 두 번째 입상

기사입력 2025.03.01 12:41 / 기사수정 2025.03.01 12:41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이 1일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대회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7초65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EPA 연합뉴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이 1일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대회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7초65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EPA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선은 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대회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7초65의 기록으로 펨케 콕(네덜란드·37초05)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이나현(한국체대)은 37초91로 7위를 마크했다.

이로써 김민선은 지난해 11월 월드컵 1차 대회에 이어 약 네 달 만에 입상에 성공했다. 동시에 올 시즌 첫 은메달을 수확하는 기쁨까지 맛봤다. 1차 대회에서는 500m 1차 레이스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이 1일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대회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7초65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EPA 연합뉴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이 1일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대회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7초65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EPA 연합뉴스


카야 지오메크-노갈(폴란드)과 함께 7조에 배정된 김민선은 아웃코스에서 레이스를 시작했다. 안정적으로 출발한 뒤 첫 100m 구간을 10초 41로 끊었다. 전체 3위 기록이었다.

김민선은 첫 곡선 주로에 이어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도 흔들림 없이 자세를 유지했다. 마지막 직선 코스에서 속도를 끌어올렸고, 큰 실수 없이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8, 9, 10조 선수들 모두 김민선보다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고,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2위를 확정한 김민선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결과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이 1일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대회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7초65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AP 연합뉴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이 1일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대회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7초65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AP 연합뉴스


김민선은 2022-2023시즌 ISU 월드컵 여자 500m 세계 랭킹에 오르면서 이상화(은퇴)의 뒤를 이을 '신빙속여제'로 평가받았다. 그만큼 내년 2월에 개최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김민선은 동계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등을 대비하기 위해 훈련법에 변화를 줬다. 2월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시즌 초반엔 체력을 비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이다.

하지만 김민선은 2023-2024시즌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국제훈련팀 '팀 골드'에 합류해 외국 코치, 선수들과 훈련하면서 반등을 다짐했지만, 올 시즌 ISU 월드컵 여자 500m에서 단 한 차례도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올림픽이 1년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이 1일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대회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7초65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EPA 연합뉴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이 1일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대회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7초65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EPA 연합뉴스


김민선은 주저앉지 않았다. 지난달 자신의 첫 국제종합대회였던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존재감을 알렸다.

김민선은 자신의 주종목인 여자 500m에서 38초24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기에 여자 팀 스프린트에서 김민지(화성시청), 이나현과 함께 금메달을 합작했고, 여자 100m에서는 은메달을 얻었다. 비록 여자 1000m에서 4위에 그치면서 '전 종목 입상'이라는 목표를 이루진 못했지만,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로 대회를 마무리하면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자신감을 되찾은 김민선은 월드컵 6차 대회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2일 진행되는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다시 한 번 메달을 노린다.

한편 같은 날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 나선 김준호(강원도청)는 34초37로 4위에 올랐다. 한국 중장거리 간판으로 활약하다가 헝가리로 귀화한 김민석은 남자 1500m에서 1분45초25로 10위를 차지했다.

사진=EPA, A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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