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현역가왕2' 환희의 무대를 두고 설운도, 남진 반응이 엇갈렸다.
18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2'에서는 10명의 현역이 최후의 결승전에 오른 가운데, 결승전 1라운드 '신곡 미션-1위 탈환전'이 진행됐다.
이날 환희는 신곡 '울티마 노체'를 선곡, 화려한 스케일에 끈적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무대로 환희의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무대를 본 설운도는 "제가 환희 씨에게 조언을 하나 하자면 자기가 잘해왔던 장르는 피해야 한다. 지금까지 그렇게 해오지 않았냐"고 꼬집었다.
설운도는 "처음 이 장르에 도전한다고 하지만 대중은 냉정하다. 곡은 좋은데 내가 환희 씨라면 이 곡을 안 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지적, 특유의 알앤비 스타일 창법을 벗어나지 못한 부분을 아쉬워했다.
이어 "그리고 항상 보면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 충분히 검증 받았고, 지금까지 왔다는 것은 검증 받았다는 뜻이니까 자신만의 장르를 개척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설운도의 혹평이 끝나기도 전에 남진이 마이크를 잡았다. 환희의 무대를 보며 시종일관 감탄을 쏟아내던 남진은 "노래는 물론 세상은 변해간다. 환희 씨처럼 듣지 못했던 음색, 감정을 원하는 게 '현역가왕2'다"고 신선한 매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신곡 미션도 새로운 스타일을 원하는 거다. 어디서 많이 듣던 목소리가 아니라. 환희 씨는 새로운 장르에 가장 어울리는 가수 중 하나다. 앞으로 이 시대에 가장 어울리고 기대되는 가수가 우리 환희 씨라고 생각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환희는 745점을 받았다. 이에 따라 876점을 받은 에녹이 1위를 지켰다.
사진=MBN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