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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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순정남' 임수향, 빚 갚으려 고윤과 약혼… 지현우에 이별 통보

기사입력 2024.05.11 20:21

이이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미녀와 순정남' 임수향이 고윤과 결혼하기 위해 지현우와 헤어졌다.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15회에서는 박도라(임수향 분)가 고필승(지현우)에게 이별을 통보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도라는 "오빠 나 누드 촬영 안 했어"라며 밝혔고, 고필승은 "그게 정말이야?"라며 박도라를 끌어안았다. 그러나 박도라는 "오빠 나 이제 껴안지 마. 그래도 만나서 이야기하는 게 오빠에 대한 예의 같아서. 오빠 나 약혼해. 공진단 대표님이랑. 일단 약혼부터 하고 내 상황 좀 정리되면 바로 결혼하기로 했어"라며 공진단(고윤)과 약혼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고필승은 "도라야. 약혼은 뭐고 결혼은 뭐고 대체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내가 그거 촬영하는 데 가서 깽판 쳐서 이러는 거야? 그거 내가 이해한다고 하잖아"라며 당황했고, 박도라는 "오빠한테는 미안해. 하지만 그렇게 됐어. 그러니까 우리 여기서 정리하고 각자 갈 길 가자"라며 통보했다.



고필승은 "정말이라고? 너 빚 때문이야? 그 사람이 너 빚 갚아준대? 그래서 너 돈 때문에 그 남자랑 결혼하겠다는 거야? 넌 우리 약속보다 돈이 더 중요해? 어떻게 넌 스스로 노력 한 번을 해보지도 않고 이런 선택을 해. 너 이거 돈에 너를 파는 거랑 뭐가 달라. 도라야. 제발 정신 차려"라며 만류했다.

박도라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함부로 말하지 마. 오빠는 내가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지 죽었다 깨어나도 모를 거야. 그래. 난 돈이 더 중요해. 지금까지 내 피와 내 땀, 내 눈물로 죽어라 쌓아 올린 모든 게 다 무너지게 생겼는데 지금 돈보다 중요한 게 뭐가 더 있겠어? 난 죽는 한이 있어도 다시는 예전처럼 살고 싶지 않아. 다시는 그때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라며 털어놨다.

박도라는 "근데 오빠랑 한 약속? 그깟 약속이 나한테 뭘 해 줄 수 있는데? 그깟 사랑이 나한테 뭐해 줄 수 있냐고. 그거 다 아무것도 아니야. 사랑한다 수천 번 말해 봐.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 형체도 없는 신기루. 돈 없으면 그거 다 아무것도 아니라고. 그러니까 우리 여기서 끝내"라며 모진 말을 쏟아냈다.

고필승은 "그래. 끝내자. 난 네가 이런 애인 줄 몰랐어. 널 좋아했던 모든 시간이 후회스러워. 너 소원대로 공진단 대표랑 약혼하고 결혼해서 잘 먹고 잘 살아. 그리고 네가 그렇게 좋아하는 돈. 그 돈 구덩이 돈독에 빠져서 죽어라"라며 독설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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