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이가령이 '결혼작사 이혼작곡3'에 참여하며 색다른 변신을 예고했다.
24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TV조선 새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3'(이하 '결사곡3')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박주미, 이가령, 이민영, 전수경, 전노민, 문성호, 강신효, 부배, 지영산, 이혜숙과 오상원 감독이 참석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3'는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지난 해 1월부터 3월까지 방송된 시즌1, 6월부터 8월까지 방송된 시즌2에 이어 시즌3로 돌아왔다.
시즌1과 2에 이어 부혜령 역으로 돌아온 이가령은 시즌2 당시 임신이 쉽지 않음을 알고 난 뒤 위자료로 고급빌라를 받고 나서 눈물의 기자회견으로 판사현(강신효 분)의 불륜 사실을 폭로한 바 있다.
이가령은 시즌3에 참여한 소감을 전하며 "한 회 한 회 다음은 어떻게 끝날까 얘기하고 그랬었다. 다음 회차의 대본을 받아보면 매번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 시즌3도 어마어마한 이야기다"라고 기대를 표했다.
시즌2까지 호흡했던 성훈이 연기한 판사현 역은 이번 시즌3에서는 강신효로 새롭게 변했다. 이가령은 "박주미 선배님께서도 말씀하셨는데, 배우가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서 연기를 해야 한다는 얘기를 듣고 그 말씀이 맞다고 생각했다"면서 "바뀐 판사현도 너무나 그 역에 맞게, 정말 '내가 판사현이다'라는 모습으로 연기를 해주셨기 때문에, 파트너가 바뀌어서 부담되는 점은 없었다. 또 부혜령이 돼서 판사현과 연기를 할 수 있어 기뻤다"고 덧붙였다.
"배우로서 시청자의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인상 깊은 신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다"라고 말을 이은 이가령은 "부혜령이 많이 질타를 받기도 했는데, 송원의 머리채를 잡는 신과 기자회견 신으로 사이다(시원함)를 날렸다면서 많이 좋아해주시더라. 머리채를 잡혀주신 이민영 선배에게 감사하다"고 멋쩍게 웃었다.
이어 "시청자 분들의 반응 중에서는 '사이다'라는 표현 자체가 임팩트가 있다고 생각했다. '더 때렸어야 하나' 싶기도 했는데, 늘 호응을 많이 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또 이가령은 "시즌3에서는 부혜령이 화를 내는 모습보다 중간 중간 재미를 주는 요소들이 있지 않을까 싶다. 사이다 신이 언제 어디서 폭발할 지 모르니 꼭 지켜봐주시고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3'는 26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사진 = TV조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