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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이의리, 가을 멀어진 KIA에 한 줄기 빛

기사입력 2021.10.21 04:18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이의리가 다시 뛴다. 

이의리는 2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약 40일만의 선발 등판이다. 이의리는 지난달 12일 NC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투구 도중 왼쪽 가운데 손가락 손톱이 깨지고 출혈이 발생하면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열흘 뒤 복귀를 눈앞에 뒀으나, 이번엔 피칭 훈련 후 더그아웃으로 복귀하던 도중 계단에 발목을 접질려 재이탈한 바 있다. 

시즌 아웃까지도 예상됐던 부상. 하지만 이의리의 회복세는 다행히 빨랐다. 지난 13일 불펜 피칭을 시작했고, 이틀 뒤엔 라이브피칭까지 소화했다. 그리고 21일, 광주 한화전 선발로 낙점되면서 시즌 종료 직전 복귀에 성공했다. 

이미 팀은 가을야구에서 멀어졌지만, 이의리의 복귀는 KIA로선 한 줄기 빛과 같다. 바로 36년 만의 ‘타이거즈 출신 신인왕’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올 시즌 데뷔해 개막부터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온 이의리는 신인왕 레이스에서 ‘독주’했다. “일주일의 한 번”이라는 윌리엄스 감독의 관리 하에 이의리는 올 시즌 19경기에 나와 4승 5패 평균자책점 3.61이라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지난 여름에는 올림픽 대표에도 뽑히며 인상적인 국제무대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신인왕은 ‘떼 논 당상’일 것만 같았다. 

하지만 후반기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이의리가 부상으로 한 달 이상 결장한 사이 입단 2년차 ‘중고 신인’ 최준용이 후반기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오며 신인왕 레이스의 판도를 흔들어 놨다. 최준용은 후반기에만 12개의 세이브를 올리며 19세이브를 기록, 역대 신인왕 가운데 최다 홀드 기록을 갖고 있는 2007년 임태훈(20홀드)의 기록에 하나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러나 이제 이의리가 돌아오면서 다시 신인왕 레이스가 재밌어질 전망이다. 최대 두 번의 등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의리에겐 판세를 다시 자신 쪽으로 끌고 올 수 있는 활약이 필요하다. 그 어느 때보다도 ‘타이거즈 출신 신인왕’이 유력한 상황. 이의리가 1985년 이순철(현 SBS스포츠 해설위원) 이후 신인왕을 수상하면서 KIA의 한을 풀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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