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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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 '♥조한선' 동거로 시작한 사랑…KCM '안녕' [명작뮤비]

기사입력 2021.10.20 06:00 / 기사수정 2021.10.19 22:25



영화보다 더 영화 같았던 추억의 뮤직비디오를 소개하는 엑스포츠뉴스만의 코너입니다. 당대 최고의 히트곡들을 떠올리고, 인기 스타들의 풋풋하고 신선한 과거 모습을 함께 추억해보는 '명작뮤비'.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우연이 운명이 된다는 말이 있죠. 슬픈 사랑의 끝에서 손을 맞잡은 운명적 인연을 그린 '명작뮤비'를 소개합니다. 

이번 '명작뮤비'는 지난 2007년 1월 발매된 KCM 디지털 싱글 '안녕 / 사랑이 올까봐'의 타이틀곡 '안녕'입니다. 당시 온라인 음원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KCM의 새로운 시도가 인상적이었는데요. 특히 상반된 분위기와 장르의 두 곡을 한 싱글에 담아내 음악 팬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모았습니다. 

KCM은 '안녕'을 통해 미성의 고음과 호소력 짙은 보이스를 한껏 살려 자신만의 뚜렷한 음색을 드러냈습니다. 반면 '사랑이 올까봐'는 가수 화요비와 정통 발라드 느낌의 하모니를 이뤄내며 짙은 감성을 표현했습니다. 

특별히 두 곡은 뮤직비디오도 하나의 스토리로 이어져 화제를 모았는데요. 배우 엄지원과 조한선을 남녀 주인공으로 내세운 두 편의 뮤직비디오는 슬프고도 애틋한 러브 스토리를 그렸습니다. 

그 가운데, '안녕'은 이들의 첫 만남부터 생사의 순간을 함께 맞게되는 아찔한 순간까지를 담았습니다. 엄지원과 조한선이 우연히 하룻밤을 함께 보내고 한 집에 머물며 사랑에 빠지는 과정이 유쾌하게 그려졌죠. 서로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모습이 미소를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행복한 시간도 잠시, 함께 여행을 떠난 두 사람은 불의의 사고를 당하게 되는데요. 벼랑 끝에서 서로의 손을 맞잡은 채 절박한 순간을 맞이한 엄지원과 조한선의 절절한 눈빛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뮤직비디오 말미, 조한선은 끝내 엄지원의 손을 놓친 채 바다로 떨어지고, "안돼"라고 울부짖는 엄지원은 극적으로 구조됩니다. 조한선의 죽음을 짐작하게끔 '안녕'의 뮤직비디오는 끝나지만 '사랑이 올까봐' 뮤직비디오에서 두 사람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어 재미를 배가시켰습니다. 

엄지원과 조한선은 '안녕' 뮤직비디오에서 풋풋한 연인의 모습부터 죽음을 마주한 연인의 슬픔을 애절하게 표현해냈습니다. 또 자동차 추돌신 등 역동적인 장면과 화려한 액션까지 더해져 뮤직비디오의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습니다. 선남선녀 비주얼부터 탄탄한 연기력까지 겸비한 두 사람의 활약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15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엄지원과 조한선은 배우로서 남다른 존재감으로 많은 사랑 받고 있습니다.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보적인 색깔을 지닌 연기로 꾸준한 활약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엄지원은 지난해 tvN 드라마 '산후조리원'에서 워킹맘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내 호평을 이끌어낸데 이어 올해 영화 '방법:재차의'에서 몰입도 높은 연기를 펼쳤습니다. 매 작품마다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과시하는 엄지원은 최근에는 연기뿐 아니라 예능, 유튜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무한 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조한선 역시 다양한 작품에서 매력있는 캐릭터를 맡으면서 존재감을 입증해왔죠. 특히 지난해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야구선수 임동규 역으로 활약을 펼치며 짧지만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 연말 시상식에서 조연상 팀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이후로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는 그는 오는 12월 방송을 앞둔 KBS 2TV 단막극 '기억의 해각'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끝으로 KCM은 노래는 물론 입담과 예능감까지 겸비한 멀티 엔터테이너로 활약 중입니다. 각종 예능프로그램은 물론 가수 비의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을 비롯한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또 MBC '놀면 뭐하니?'로 결성한 MSG워너비 활동을 펼치기도 한 KCM은 지난 13일, 개인 신곡 '오늘도 맑음'을 발표하며 명품 보컬리스트의 굳건함을 보여줬습니다. 

사진=뮤직비디오 영상, 앨범 재킷, 엑스포츠뉴스DB, 인스타그램, SBS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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