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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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토마스 뮐러'...父 따라 토트넘 입단 노린다

기사입력 2021.10.14 12:19 / 기사수정 2021.10.14 12:19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제2의 토마스 뮐러'로 평가 받는 크리스티안 토르스트베트가 토트넘 입단을 원하고 있다. 

영국 HITC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제2의 토마스 뮐러'가 토트넘 홋스퍼 입단을 원하고 있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제2의 뮐러'로 표현한 선수는 노르웨이의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토르스트베트로, 지난 9일과 12일 터키, 몬테네그로를 상대로 한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에 선발로 나섰다.

HITC에 따르면 토르스트베트는 빠르기보다는 위치 선정과 예측, 상대 타이밍을 속이는 박스 안 침투에 능한 선수다. 뮐러와 비슷한 스타일의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몬테네그로와의 경기에서 노르웨이는 주전 공격수 엘링 홀란드를 부상으로 잃었다. G조 선두를 달리는 네덜란드(승점 19점)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인 노르웨이(17점)는 3위 터키(15점)와의 승점 차이가 2점밖에 나지 않는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에이스가 빠진 상황, 미드필더인 토르스트베트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공중볼 싸움 4회 성공, 슈팅 3회, 드리블 2회 등을 기록하며 공격 상황에서 좋은 기회를 만들어 냈다.

HITC는 "토르스트베트의 아버지 에릭 토르스트베트는 토트넘에서 골키퍼로 활약했던 선수다. 그는 1989년 토트넘 올해의 선수에도 선정됐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그의 아들은 토트넘의 팬으로 자랐다. 작년 노르웨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토트넘 입단을 꿈꾼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토트넘이 그의 발언에 예민하게 반응할지는 두고 봐야 하겠지만, 토마스 뮐러와 비슷한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팬들 사이에서 토르스트베트가 토트넘 팬이라는 사실은 이미 유명하다. 그의 개인 SNS 팔로우 목록에 토트넘 공식 계정을 포함해 손흥민, 해리 케인, 델리 알리 등 여러 토트넘 선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HITC는 "토트넘이 홀란드를 영입하는 것은 어려워 보이지만, 그의 대체자 역할을 훌륭히 소화했던 토르스트베트 영입은 현실적으로 가능해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벨기에 주필러 프로리그 소속 헹크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뛰는 토르스트베트는 이번 시즌 리그 8경기를 포함해 총 12경기에 나서며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크리스티안 토르스트베트 개인 SNS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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