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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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펜트하우스3' 이지아·김소연, 스스로 목숨 끊었다 [종합]

기사입력 2021.09.10 23:40 / 기사수정 2021.09.10 23:3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이지아와 김소연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0일 방송된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 최종회에서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심수련(이지아 분)과 천서진(김소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수련은 천서진에게 딸 하은별을 납치한 것처럼 일을 꾸며 천서진을 오윤희(유진)를 죽인 절벽으로 불러냈다. 천서진은 심수련과 말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악행을 줄줄이 인정하는 말을 했고, 이런 모습은 천서진의 딸 하은별(최예빈)이 모두 지켜보고 있었다. 하은별은 충격을 받았고, 자신이 직접 천서진을 경찰에 신고했다. 

심수련은 천서진에게 "넌 이제 딸한테까지 버림받게 됐다. 은별이가 너 거짓말, 악행까지 전부 다 보고있었다. 경찰에 신고한 것도 은별이"라고 말했고, 분노한 천서진은 "너만 아니었어도 내 인생은 완벽했다. 너만 내 인생에 나타나지 않았어도 내 가정이 깨질 일도, 주단태(엄기준)와 엮일 일도 없었다. 은별이랑 나, 은별 아빠까지 행복하게 지낼 수 있었다"고 소리쳤다. 

천서진은 "혼자 죽을 수는 없다"면서 천서진을 절벽에서 밀어서 떨어뜨렸고, 심수련의 소식이 뉴스에 보도됐다. 뉴스에서는 심수련의 생존 가능성을 희박하다고 봤다. 



그리고 법정에 선 천서진은 자신의 악행에 대해서 기억에 없다고 했다. 천서진의 변호사 역시 조기치매 증상을 강조했다. 그 때 하은별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하은별은 "엄마는 지금 치매에 걸린 척 연기 중이다. 엄마는 모든 것을 기억한다. 그리서 모든 진실을 알고 있는 심수련 아줌마를 죽인 것"이라며 진신을 밝혔다. 

그런 와중에도 천서진은 하은별을 모른 척하며 연기를 했다. 이런 모습에 하은별은 "엄마의 죄는 나로 비롯됐다"면서 천서진을 향해 "나는 죽었다 깨어나도 엄마의 기대를 채울 수 없다. 이제 좀 편해져라. 더는 나 때문에 죄 짓지마라. 나도 벌 받겠다"면서 자살을 시도했고, 천서진은 오열하며 하은별의 이름을 불렀다. 그리고 천서진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이어 3년 후의 모습이 그려졌다. 천서진은 교도소에 수감 중이었고, 2박 3일로 교도소 밖을 나갈 수 있었다. 하은별은 자살시도를 한 후 목숨을 건졌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갔다. 교도소를 나온 천서진은 가장 먼저 하은별을 찾아 멀리서 조용히 바라만봤다. 그 때 교도관으로부터 전화가 왔고, 천서진이 후두암 수술을 받았음이 밝혀졌다.



그리고 하은별은 천서진이 있는 교도소로 자선공연을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천서진은 교도소로 복귀하지 않았다. 그리고 "모든 것이 미안하다. 제 딸에게 짐이 되지 않겠다. 은별아, 엄마처럼 살지마라. 넌 꼭 행복해라. 사랑한다"라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천서진이 밀어서 추락한 줄 알았던 심수련은 알고보니 자신이 스스로 절벽 아래로 몸을 던진 것이었다. 천서진은 자신 때문에 너무 많은 사람이 죽었다면서, 그 사람들에게 용서를 빌러 간다는 말을 남겼다. 그리고 심수련의 죽음에 너무 슬퍼한 로건리는 골수암이 재발했지만, 치료를 받지 않고 심수련을 따라 세상을 떠났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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