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공부왕찐천재' 찐천재 3인방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수학을 배웠다.
27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홍진경 울컥한 이낙연 前 총리 족집게 수업(서울법대, 슬픈수학)'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본격적인 방송 전, 실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홍진경은 그리에게 "그 험난한 실크로드를 지나가게 한 두 가지 힘이 있다. 그게 뭔 줄 아냐"라고 물었고, 그리는 "하체"라고 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홍진경은 "하나는 종교의 힘이고 하나는 돈의 힘이다"라고 설명했다.
찐천재 3인방은 이낙연 전 대표를 만나기 위해 국회의사당으로 향했다. 홍진경은 "나 잘 몰라. 나 정치에 잘… 난 당도 잘 몰라"이라며 걱정을 내비쳤다. 남창희는 "본인 당 수치는 아냐"라며 농담했고, 홍진경은 "난 내 당 수치도 모른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때 이낙연 전 대표의 비서관이 찾아왔고, 그는 이 전 대표에 대해 "아재 개그를 많이 준비하신다"라고 설명했다. 홍진경은 "의원님만의 개그 코드가 있으신 거다. 그 코드가 맞는 사람한테는 잘 맞을 것 같다. 그런데 맞는 사람이 몇몇 없어서 문제지"라고 평가했다.
홍진경은 이 전 대표가 서울대 법대 출신이라는 사실을 듣자 "원희룡 지사님 아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저보다 12년 후배다. 제가 무서워한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이 전 대표는 공부 스타일에 대해 "수학, 과학은 하려고 했어도 잘 안 됐다. '어'자 들어가는 것은 책을 거의 외웠다"라고 밝혔다. 홍진경은 낮은 목소리의 이 전 대표에게 "죄송한데 목소리 조금만 소리 좀 높여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부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전 대표는 일차함수의 기울기에 대해 "그냥 위치 보면 아는데 숫자로 표현한 게 수학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리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내레이션처럼 하신다"라며 놀라워했다.
일차함수의 기울기에 대해 차분히 설명하자, 홍진경은 "이렇게 슬픈 얘긴가?"라며 의아해했고, 남창희 역시 "점도 약간 눈물을 또르르 흘리는 것 같다. 견우와 직녀처럼"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찐천재 3인방은 일차함수의 기울기를 금세 이해했고 홍진경은 "수학을 꼭 큰 소리로 안 가르쳐도 작고 슬픈 소리로 알려줘도 잘 들어온다"라며 "중간중간 약간 울컥할 때도 있다"라며 농담했다. 남창희 역시 "분위기가 숙연한 느낌이다. 이숙연 의원님이라고 해도 되겠다"라고 밝혔다.
수업을 마치고 홍진경은 "기울기와 일차 함수를 이렇게 쉽고도 숙연하게 알려주셨다. 그 슬픔 속에 배움이 있어서 오늘 굉장히 숙연한 시간이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제 음성이 그렇게 슬픔을 준다는 건 참 슬프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