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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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승, '찐팬' 김민경 심쿵하게 하는 '유죄 인간' (1호가)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7.12 06:51 / 기사수정 2021.07.12 02:23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구본승이 28년째 자신의 '찐팬'인 김민경을 심쿵하게 하는 다정한 면모로 '유죄 인간'에 등극했다.

11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이하 '1호가')에서는 배우 구본승과 그의 팬인 개그우먼 김민경의 달달한 제주도 배 낚시가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개그맨 박준형♥김지혜 부부의 소개로 구본승을 만나게 된 김민경은 시종일관 설렘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구본승은 이들을 부모님이 계셔 자주 가는 제주도에 초대해 배 낚시를 경험하게 해 주겠다고 밝혔고, 이날 방송에서 그 약속이 전파를 탔다.

박준형,김지혜와 함께 구본승이 있는 카페로 향하던 김민경은 화제를 불러모았던 지난 방송에 대해 "저희 어머니가 식당을 하시는데 손님들이 '구본승 씨랑 어떻게 되는 거냐'고 물어보셨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지혜가 연락은 자주 하냐고 묻자 "제가 오빠한테 문자를 자주 하면서 귀찮게 했다. 수고했다고 문자를 보내고 싶은데 핑계거리가 없으니까 다음 날 같이 찍은 사진을 보내고 그랬다"고 말했다. 그를 위해서 포기했던 양갈래 머리까지 고수했다고.

떨리는 마음으로 구본승을 만난 김민경은 그의 취향을 완벽히 파악한 선물로 눈길을 끌었다. 낚시를 좋아하는 그를 위해 모자와 그가 좋아하는 커피를 함께 선물한 김민경은 연락은 많이 했냐는 김지혜의 말에 "제가 먼저 오빠를 귀찮게 했다. 오빠 솔직히 귀찮았죠?"라고 기습질문을 던졌다. 이에 구본승은 "하나도 귀찮지 않았다. 연락 오는 사람이 너밖에 없다"라고 말해 VCR을 보는 스튜디오를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구본승은 김민경을 위해 오픈카를 렌트하고 박준형,김지혜에게는 주지 않은 멀미약을 챙겨줘 다정한 면모를 보였다. 하효항에 도착한 김지혜는 김민경에게 "너를 그렇게 찾았는데 못 들은 척 하더라"라고 했고 김민경은 "정말 못 들었다"며 구본승과 둘 만의 세계를 형성했다. 서로에게 모자를 씌워 주며 챙기는 모습에 박준형은 "너희 부부냐?"라고 일침을 날려 웃음을 유발했다. 

구본승은 위험한 돌계단 앞에서 김민경의 손을 잡아주고, 낚시를 위해 배에 올라서도 김민경의 낚싯대부터 챙기는 모습으로 '유죄 인간'에 등극했다. 미끼 끼우는 법을 알려주는 구본승이 자꾸 가까이 오자 김민경은 "심장이 터질 뻔 했다"고 밝히기도. 이어 김민경의 낚싯대가 다른 배에 걸리자 이를 수습하려다 구본승이 낚싯줄에 베이는 헤프닝이 벌어졌다. 구본승은 걱정하는 김민경에 연신 괜찮다고 말하며 그를 안심시켰다. 

한껏 사랑스럽고 수줍은 모습을 보여 주는 김민경과 그를 다정하게 챙기는 구본승이 다음 주에는 시청자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 줄지 기대가 증폭되고 있다. 한편, 이날 팽현숙♥최양락 부부는 46인승 캠핑카를 공개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임미숙♥김학래 부부는 삼혼에 성공한 엄영수의 집을 찾았다. 

'1호가'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JTBC '1호가 될 순 없어' 캡처 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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