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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석 4승+홈런 4방' SSG, 키움 잡고 2연패 탈출 [문학:스코어]

기사입력 2021.06.11 21:38 / 기사수정 2021.06.11 21:39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가 화끈한 방망이를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2연패 탈출에 성공, 시즌 30승 고지를 밟았다.

SSG는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SG는 2연패를 끊고 시즌 30승(23패) 고지에 도달했다. 반면 키움은 30패(27승)가 되며 2연패에 빠졌다.

SSG 선발 오원석은 5이닝 3볼넷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을 거뒀다. 이어 김태훈과 최민준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묶었고, 김상수가 1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서진용이 9회를 책임졌다. 장단 12안타가 나온 타선에서는 한유섬이 연타석 홈런, 김강민이 홈런 포함 3안타로 돋보였고, 최주환과 김성현도 홈런과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키움은 선발 최원태가 불운과 부진이 겹쳐 5이닝 8피안타(2홈런) 6탈삼진 6실점(3자책점)으로 물러났고, 결국 1회부터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실책을 기록한 박동원과 박병호가 나란히 홈런을 뽑아냈다.


SSG가 1회부터 5점을 뽑아내고 앞서 나갔다. 최지훈과 로맥의 연속 안타 후 이중도루로 1사 2·3루 찬스, 최정의 적시타가 터지며 주자가 모두 들어왔다. 이어 최주환 타석 때 1루수 박병호의 실책이 나오면서 계속된 1사 1·3루 상황, 한유섬의 희생플라이로 최정의 홈인. 그리고 김강민의 투런포가 터지면서 점수는 6-0이 됐다.

3회 최주환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가 더 벌어진 뒤, 키움은 5회가 되어서야 한 점을 만회했다. 임지열 볼넷 후 문찬종과 이용규의 연속 안타에 1사 만루가 됐고, 박동원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밀어내기로 1점을 올렸다. 키움이 따라붙자 SSG는 6회말 오주원 상대 한유섬의 솔로 홈런으로 7-1을 만들고 점수 차를 유지했다.

키움도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8회초 마운드에 오른 김상수를 상대로 박동원의 솔로포, 서건창 안타 후 박병호의 투런포가 연이어 터지며 4-7, 3점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8회말이 시작하자마자 한유섬이 양현의 초구를 담장 밖으로 넘기면서 다시 키움을 따돌렸다. 키움은 9회 제구 난조를 보인 서진용을 상대로 2점을 추가했으나 점수를 뒤집지는 못하면서 SSG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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