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30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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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팀, 월드클래스 품지 못한다...팬들도 이해할 것" 토트넘 선배의 주장

기사입력 2021.05.18 11:2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해리 케인의 이적을 누구도 말리지 않는 분위기다. 토트넘 선배도 그의 이적을 지지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8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이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케인이 다시 토트넘에 이번 여름에 구단을 떠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토트넘은 그의 기분을 고려하면서도 그를 대체할 최전방 공격수 자원을 문의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케인의 에이전트는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그리고 첼시와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그는 다가오는 여름 유로 2020이 열리기 전에 자신의 거취를 결정하고자 한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꾸준히 유럽 최고의 팀에서 트로피 경쟁을 하고자 하는 열망을 드러낸 바 있다"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가 정리한 기록에 따르면, 케인은 현재 이번 시즌 리그 22골 13도움으로 두 부문 모두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고 유럽 5대 리그에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리오넬 메시에 이어 공격포인트 순위 3위에 올라있다. 그는 토트넘에서 334경기 220골을 넣으며 토트넘의 역사를 쓰고 있지만 정작 우승 트로피는 단 하나도 없는 상황이다. 

이에 영국 스포츠 방송 매체 토크 스포츠에 출연하는 토트넘 선배 제이미 오하라도 케인의 이적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는 "해리 케인과 토트넘 팬들 사이에는 어떠한 적대감도 없을 것이다. 팬들은 그가 지금까지 구단에 보여준 헌신 때문에 그의 소망을 존중해줄 것이다. 팬들은 절대 그를 비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케인은 토트넘에 엄청난 헌신을 보였다. 팬들은 그를 사랑하고 그가 우승 트로피를 드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 토트넘은 그러지 못했다. 우리는 월드클래스 공격수를 가졌지만 그를 품을 수 없다. 6위, 7위를 하는 팀이 유럽 5대 스트라이커를 품기란 힘들다. 팬들도 이를 이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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