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05.07 10:34 / 기사수정 2021.05.07 10:34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오월의 청춘’ 이도현과 고민시가 80년대 청춘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뜨게 만들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은 이도현과 고민시의 케미스트리로 안방극장을 매료시키는 한편, 평범한 일상을 일깨우는 인연이 찾아오면서 일어나는 감정의 파동을 그려내 이목을 끌고 있다.
또한, 80년대 광주의 풍경을 그대로 옮겨놓은 작품 속 압도적인 리얼리티 역시 화제다. 스쳐 지나가는 택시부터 공중전화부스, 버스 차장, 교련복 등 길거리 곳곳에 자리한 섬세한 연출력이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 운명처럼 마주한 황희태(이도현 분)와 김명희(고민시)의 만남이 어떻게 안방극장에 스며들었을지 이들의 심쿵 모먼트를 되짚어봤다.

# ‘봄이 오면 꽃이 피듯이’ 서서히 움트는 이끌림!
사진관에서 처음 마주친 황희태와 김명희는 서로에게 시선을 떼지 못했다. 두 사람이 눈빛을 주고받는 순간, 세상이 멈춘 것처럼 햇살 한줄기가 반짝이며 내려오는 연출은 이들이 심상치 않은 인연임을 암시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지나가던 아이의 교통사고를 목격한 황희태가 트라우마로 힘겨워할 때, 김명희는 재빠른 응급 처치로 아이와 부모를 안심시켰다. 그런 그녀를 바라보며 점차 안정을 찾는 황희태의 모습에서는 운명처럼 서서히 이끌리는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져 보는 이들의 가슴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 바로 지금! 약속하지 않으면 만날 수 없는 설렘의 순간
연락처도 주고받지 않은 두 사람이 약속을 잡는 장면은 80년대 연인들의 설렘을 떠올리게 했다. 길거리에서 우연히 김명희 만난 황희태는 “거기 고개 숙인 수련 씨! 내일 어때요?”라며 묻고, 버스 차장마저 “대충 우다방서 네 시쯤 보믄 되겠구만!”이라며 가세해 결국 데이트 약속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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