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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유스 출신 감독이 되살린 '정체성'..."To Dare is To Do"

기사입력 2021.04.22 16:38 / 기사수정 2021.04.22 16:5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문구, '용감한 것은 행동하는 것이다(To Dare is To Do)'가 그대로 반영된 경기였다.

토트넘 홋스퍼는 22일(한국시각) 홈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29세에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 유스팀 코치에서 임시 감독 지휘봉을 잡은 라이언 메이슨 감독은 부임 후 2일 만에 치른 경기에서 감독 커리어 역사상 첫 승을 거뒀다. 

단 하루만 훈련을 진행한 메이슨은 큰 틀의 변화를 줄 수 없었지만 해리 케인이 지난 리그 32라운드 에버튼 원정에서 부상을 당해 빠진 것에 대응해야 했다.

그 때문에 토트넘은 이날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가 번갈아 가면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게 하며 제로톱 전술처럼 공격을 운영했다.

하지만 이전 감독인 조세 무리뉴 감독과 다른 점은 바로 경기 운영 방식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수비적인 경기 운영을 위해 라인을 뒤로 빼고 역습을 노리는 스타일이었다.

이를 위해 케인이 2선으로 자주 내려와 볼을 지켜낸 뒤 손흥민이나 반대편 윙어에게 패스를 건네 빠른 공격 전환을 시도했다.

하지만 메이슨 감독의 토트넘은 공격 장면에 더 많은 선수를 배치했다. 탕귀 은돔벨레, 지오반니로 셀소가 중앙에서 볼을 지켜낸 뒤 측면 윙어들과 풀백들의 공격적인 움직임을 유도했다. 

지공 상황에서 아직 답답한 패스 흐름과 공격 전개를 보였지만 첫 경기인 걸 고려해도 토트넘의 공격적인 경기 운영 변화가 눈에 띄었다. 

이날 경기 종료 후 토트넘에서 공개한 토트넘의 평균 포지션에서 10명의 필드 플레이어 중 에릭 다이어, 토비 알더베이럴트, 세르주 오리에,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를 제외하고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공격 진영에 있었다.

손흥민과 함께 왼쪽 측면에 나선 풀백 세르히오 레길론은 하프라인을 넘어 손흥민과 함께 공격에 자주 참여했고 로 셀소가 루카스 모우라와 함께 중앙에서 최전방 위치에 있었다.

손흥민과 베일이 좌우에 위치했고 은돔벨레가 하프라인 근처에서 공격과 수비를 연결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토트넘은 수비로 전환하는 장면에서 수비 숫자가 부족한 모습을 노출하긴 했지만, 이전 무리뉴 감독 지도 당시와는 별반 다르지 않았다.

결국 토트넘은 이날 전반에 먼저 코너킥으로 선제골을 허용하고도 후반에 베일이 오픈 플레이 상황에서 동점 골을 만들었고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성공 시켜 2-1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전반전에 뒤진 상황에서 처음으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전반전에 뒤졌던 지난 6번의 경기에서 토트넘은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모두 패했다.

감독 교체 이후 자신들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문구에 맞게 변화된 토트넘은 6위로 올라섰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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