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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악플에 성형 고민"→최정윤 "스폰서+몸매 품평"…고통 호소 (언니한텐) [종합]

기사입력 2020.11.27 10:01 / 기사수정 2020.11.27 10:13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개그우먼 이세영과 격투기 선수 최정윤이 언니들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26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는 개그우먼 이세영, 격투기 선수 최정윤이 출연해 언니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세영은 '못생겼다는 소리를 늘 듣고 살아온 서른 두 살 여성'이라며 고민을 소개했다. 늘 '못생겼다', '쟤 부모는 어떻게 생겼길래 저런 딸을 낳았냐'는 소리를 들어 외모 콤플렉스가 생겼고 성형수술을 고민 중이라는 것.

스튜디오로 들어선 이세영은 몰라보게 달라진 외모로 언니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언니들은 "예뻐졌다", "벌써 한 것 같은데"라며 칭찬을 쏟아냈다.

이세영은 "무슨 수를 쓰면 예뻐질까 집착이 생겼다"며 유튜브를 통해 화장법을 배우고 하루에 2시간 이상 운동하는 일상을 전했다.

이어 "탄수화물은 무조건 안 먹었다"며 "얼굴선이 마음에 안 들어서 시술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세영은 "좋게 봐주시는 분들도 있는데 얼굴 평가는 똑같다"라며 "'못생겼다'는 얘기가 별거 아닌 단언데 너무 듣기 싫다. 화가 나고 너무 상처다"라고 크게 달라진 것이 없었음을 전했다.

또한 "눈이 10시 10분이라고 하더라. '여자인 척 하지말라', '부모님이 어떻게 생겼길래 쟤는 저렇게까지 생겼지'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혀 언니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세영은 "일반인이면 안 들어도 되는 소린데 희극인 일을 하면서 그런 소리를 들었다. 소개팅을 하면 통성명을 하고 직업을 물어보는 게 보통인데 '웃겨주세요'라고 하더라"라며 "어떻게 보면 감당해야 되는 건데 개그를 하는 것도 무서워졌다. 그래서 개그를 안 한 지 2년이 됐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원희는 "예뻐지고 싶으면 해라. 다만 자연스럽게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괜찮다"라고 당부했다. 이영자는 "얼굴보다는 생각을 고쳐야 한다. 왜 날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사람 말은 안 들으면서 나한테 별 관심 없고 욕하는 사람 말은 듣느냐. 왜 그 사람들 사랑까지 받으려고 하느냐. 날 사랑해주는 사람 말을 들어라"라고 충고했다.

이에 이세영은 "쉽지 않은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것도 용기가 필요했다. 이렇게 말씀들 해주시니, 하더라도 저를 위해서 결정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23살 여성 종합격투기 선수가 사연을 전했다. 그녀는 "격투기 경기복이 몸에 달라붙어 몸매가 고스란히 달라붙어 인지 경기가 끝나면 여러 사이트에 음란한 댓글이 올라와 너무 괴롭다"라며 "성추행, 성희롱 메시지 심지어 스폰서 제안도 여러 번 받아봤다"라고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이어 "올해 큰 맘먹고 다시 선수 생활을 시작했는데 또다시 상처를 받을까 두렵다. 다시 격투기 선수 생활을 해도 되겠느냐"며 마무리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격투기 선수 최정윤. 최정윤은 "같이 운동했던 동료가 엉덩이만 적나라하게 촬영을 한 적 있다"며 "사진을 신고해준 분이 그 분 아내였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최정윤은 "이렇게 미투를 했을 때, 여기에 대해서 안 좋은 시선이 있었다. '성폭력으로 격투기를 알릴 것이냐'는 말이었다. 제가 말한 게 잘못이 아닌데 잘못한 것처럼 느껴졌다"고 힘들었던 상황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에 '찐언니'로 등장한 김은희 코치는 "체육계에 이런 일이 생기는 것에 대해 선배로서 미안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며 "저도 비슷한 문제를 겪었다. 피해자가 없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었는데 달라진 게 없다는 게 안타깝다"고 16년 뒤 성추행 피해를 신고한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이어 "아무런 잘못이 없고, 아무런 잘못을 하지 않았다는 걸 꼭 알았으면 좋겠다"라며 "그들이 잘못했다는 확신을 갖고 하고 싶은 운동을 마음껏 했으면 좋겠다"고 진심 어린 조언은 건넸다.

최정윤은 "여태까지 저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준 분이 없었는데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의심하지 않고 격투기 선수로 열심히 선수 생활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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