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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두 탄 이동욱 감독 "도루 스퀴즈 성공, 사인 냈다" [잠실:프리톡]

기사입력 2020.06.27 16:18 / 기사수정 2020.06.27 16:18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작전 잘 따라 줬습니다. 1, 3루 주루코치가 연습도 많이 시켰고요."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치르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8차전을 앞두고 26일 잠실 두산전에서 8회 초 역전하는 순간을 떠올렸다.

2-3으로 지고 있었는 8회 초 선두 타자 애런 알테어가 몸 맞는 공으로 나갔다. 그리고 타이밍을 재더니 도루했다. 동점 주자 알테어는 다음 타자 김성욱 번트 때 두산 수비가 흔들리는 틈을 노려 홈까지 쇄도했다.

"알테어는 주루 능력이 좋다. 사인 맞춰 뛰었다. 그래야 득점할 확률이 높다고 봤다."

계속되는 무사 2루에서 박민우도 번트를 댔다. 3루수 앞으로 절묘하게 굴러 갔고 박민우는 1루에서 살았다. 경기가 끝나고 그는 "작전이 나왔고 설령 안 나왔다 해도 (번트를) 대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NC는 역전 주자까지 살아 나갔고 계속되는 무사 1, 3루에서 권희동도 번트를 댔다. 3연속 번트다. 타구가 1루수 앞으로 갔고 3루 주자 김성욱이 재빨리 홈을 밟았다. 스퀴즈 작전 성공으로 역전했다.

"(권희동에게 스퀴즈 작전) 사인 낸 것이 맞다. 어제 경기에서 병살타가 많이 나와 어떻게든 점수를 내야겠다고 생각했다. 캠프 때도 많은 연습을 해 왔다. 작전 잘 따라 줬다. 1, 3루 주루코치가 연습도 많이 시켰다."

NC는 3연속 번트 작전으로 리드를 잡고 9회 초 박민우가 3타점 적시 3루타를 치는 등 5득점 빅 이닝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3위 두산 추격을 뿌리치고 격차를 4.5경기까지 벌렸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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